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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와 해군 등은 당초 금년부터 2010년까지 3척(1조2678억원 규모)을 건조·진수키로 했던 독일제
214급 잠수함 6척을 2012년쯤부터 추가 건조, 총 9척을 보유키로 결정하고 군 중장기 소요(所要) 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한 소식통은
“잠수함 총 숫자도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18척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고 전했다.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1990년대 도입된 기존 장보고급(209형) 잠수함들이 단계적으로 퇴역할 때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10~2022년
3조744억원의 예산으로 214급보다 크고 강력한 3000t급 차기 잠수함 3척을 우선 건조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군은
독일제 장보고급 잠수함 9척과 돌고래급 잠수정 3척을 보유하고 있다. 장보고급 잠수함 퇴역 전후에 차기 잠수함들을 건조, 18척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214급 잠수함은 수중 배수량 1800t, 길이 65m로 현재 우리 군의 주력인 장보고급(배수량 1285t, 길이 56m)에 비해 크고
성능도 우수하다. 특히 바닷속에서 2주 가량 작전할 수 있고 최대 20발의 어뢰와 대함 미사일, 기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잠대지(潛對地)
크루즈미사일을 탑재하면 유사시 북한과 주변국의 지상 전략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 역할을 하게 된다.
잠수함 전력 증강은 일본·중국 등과 비슷한 숫자의 수상함을 건조하려면 너무 많은 돈이 들지만 잠수함은 적은 숫자라도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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