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물론 텔레비전도 보고
장난감이랑, 책이랑, 갖고 놀 것들도 아주 많아.
가끔은 엄마랑 놀이터에도 가고, 어쩌다가는 외식도 해.
그럴때에는 정말 신이 나지
하지만 그러고 나면 난 다시 혼자가 돼.
그래도 난 행복해, 정말 정말 행복해.
왜나하면 나한테는 특별한 친구가 있거든.
그 애 이름은 알도야.
알도는 나만의 친구야, 나만의 비밀이고,
나에게 정말 힘든 일이 생기면 알도는 언제나 날 찾아와 줄 거야.
저번에 걔네들이 날 괴롭혔을 때처럼.
걔네들이 달아난 건 알도가 나타났기 때문이었어.
알도는 날 근사한 곳을 데리고 가줘.
알도하고 같이 있으면 난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알도 얘기는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어,
내 말을 믿기는커녕 비웃거나 할 테니까.
알도가 날 도와 주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알도는 내 단짝 친구인걸.
언젠가 무서운 꿈을 꾸다가 한밤중에 깨어나 보니까
알도가 곁에 없기에, 난 이제 다시는
알도가 날 보러 오지 않겠구나 생각했지
그렇지만 알도는 책을 가지러 갔던 거야.
알도는 내가 잠들 때까지 그 책을 읽어 줬어.
난 알도가 언제나 나하고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
물론 알도를 까맣게 잊고 지내는 날도 있겠지만,
나에게 정말 힘든 일이 생기면...
알도는 언제나 내 곁에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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