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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혹적인 자연’ 모로코의 사막

鶴山 徐 仁 2005. 12. 20. 01:32
‘매혹적인 자연’ 모로코의 사막

독일 사진가 카트야 리트레가 발견한 사막의 신비한 색채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보랏빛 가득한 사막,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듯 딱 떨어지는 선을 보여주는 모래 언덕. 독일의 사진작가 카트야 리트레(37)의 사진에는 우리가 평소에 상상하지 못했던 사막의 ‘매혹적인’ 모습들이 담겨 있다.

그가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대상이 되는 물체의 형태다. 피사체의 형태를 오래 관찰한 그의 카메라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지 못했던 자연의 신비한 모습을 잡아낸다. 그가 찍은 모로코 사막의 모습을 소개한다.
보랏빛 사막
이른 새벽 사막의 풍경이다. 사막은 하루에도 수차례 다양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보랏빛이 감도는 사막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이른 새벽, 해가 떠오를 때 사막의 모습이다. 모래의 색이 붉은 빛을 띠고 있다. 낮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해가 지기 전, 사막의 모습이다. 서쪽에서 오는 햇빛은 사막에 다양한 그늘을 만들었다. 그늘이 드리워진 사막이 낮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해가 지기 전, 사막의 모습이다. 햇빛을 받은 쪽과 그늘진 쪽의 색의 대비가 아름답다.
 
사람의 발길이 없는 사막의 모습은 무척 황량하다. 그래서 때로는 사막에 남겨진 인간의 흔적이 더욱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사막 한가운데 사람의 발자국이 보인다. 그렇지만 이 발자국도 곧 바람에 날려 사라질 것이다.
 
푸른 하늘, 갈색 모래가 만들어 내는 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강한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 사막의 모습. 마치 파도가 지나간 것처럼 물결 무늬가 모래 위에 남았다.
 
모로코 사막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 사막에서는 이런 건조한 식물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사막의 경계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 모래다. 이는 검은 바위에서 나오는 검은 바위가루가 바람을 타고 사막으로 이동한 것이다. 갈색 모래 위에 검은 모래가 신기한 모양을 그려놓고 있다.
 
모래 위의 사람 발자국. 같은 발자국이라고 해도 모래의 질감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로 모래 위에 찍힌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모래 위를 지나갔을까 궁금해진다.
 
모래 위에 남겨진 또 다른 사람의 발자국.


사실 리트네가 처음부터 이런 사실적인 사진들을 찍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추상적인 사진들을 주로 찍었다


‘즉물주의 사진’(주관적 요소를 배제하고 최대한 대상 그 자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 에드워드 웨스턴에게 영향을 받은 이후 지금과 같은 작품들을 찍기 시작했다.

처음 그가 관심을 가졌던 대상은 풀이나 나무와 같은 식물이었다. 이후 전 세계의 바다, 사막을 돌아다니며 직접 자연과 대면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그는 부단히 노력했다.

리트레는 “사막은 대부분 한 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예술적인 형태를 더욱 분명히 관찰할 수 있다”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런 신비한 형태를 볼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사실적인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트레는 자연의 색과 형태를 분석해 대상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쾰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 통신원 블로그 : http://blog.daum.net/greenhirte


 
출처 : d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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