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나에게 없다고
생각하며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모든 것을 정리해야지
사람들에겐
해지기 전에
한 톨 미움도
남겨두지 말아야지
찾아오는 이들에겐
항상 처음인 듯
지극한 사랑으로 대해야지
잠은 줄이고
기도 시간을
늘려야지
늘 결심만 하다
끝나는 게
벌써 몇 년째인지
또
하루가 가고
한숨 쉬는 어리석음
후회하고도
거듭나지 못하는
나의 미련함이여
후회/이해인
가져온 곳: [요한의 사진이야기]  글쓴이: 요한 바로 가기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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