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흙을 만지면

鶴山 徐 仁 2005. 12. 18. 01:03

 

 

바다도 아름답지만 밭도 아름답다

바다는 멀리 있지만 밭은 가까이 있다

 

 


 

 

바다는 물의 시지만

밭은 흙의 시이다

 

 


 

 

비온 뒤 밭에 나가면 발이 폭폭 빠지도록

젖어 있는 흙냄새가 눈물나도록 정다웠다

 

 


 

 

흙은 늘 편안하고 따스했다

흙을 만지면

 

 


 

 

더없이 맑고 단순한

어린이의 마음이 되는 것 같았다

 

흙을 만지면/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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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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