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아름답지만 밭도 아름답다
바다는 멀리 있지만 밭은 가까이 있다
바다는 물의 시지만
밭은 흙의 시이다
비온 뒤 밭에 나가면 발이 폭폭 빠지도록
젖어 있는 흙냄새가 눈물나도록 정다웠다
흙은 늘 편안하고 따스했다
흙을 만지면
더없이 맑고 단순한
어린이의 마음이 되는 것 같았다
흙을 만지면/이해인
가져온 곳: [요한의 사진이야기]  글쓴이: 요한 바로 가기
출처 : 블로그 > 은혜(恩惠) | 글쓴이 : 은혜 (恩惠)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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