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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探訪

[스크랩] 쓰레기더미서 찾은 신라 귀족무덤

鶴山 徐 仁 2005. 12. 5. 02:20
【화제】쓰레기더미서 찾은 신라 귀족무덤
쓰레기더미에 묻혀 파기될 뻔한 신라 귀족급 무덤(사진)이 발견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윤근일)는 경주시 황성동 906의 2∼5 쓰레기가 쌓여 있던 나대지 상태의 봉분 형태를 조사한 결과 석실 구조가 잘 드러난 신라시대 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실분’을 발굴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신라때 조성된 이 고분은 7세기 전·중반 무렵에 처음 축조돼 1차 매장이 이뤄졌다가 8세기 초·중반 무렵에 2차 매장이 이뤄진 것으로 판명됐다. 또 이 석실분은 상당 기간 이곳을 중심으로 제사가 행해졌음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흔적이 드러났다.

조사단의 권택장 연구원은 “쓰레기더미에 묻혀 폐기되기 직전이었으나 지중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해 석실과 호석의 대략적인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지난 3월초 발굴조사에 착수했다”며 “이번 황성동 석실분 발굴조사는 추가장(이차장·二次葬)의 존재, 점토를 이용한 호석의 보강, 호석 주변에 매납된 유물 및 제단시설 등이 거의 완벽하게 확인되고 있어 신라 석실분 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실에서 인화문토기 뚜껑 1점(7세기 전·중반), 중국제 해무리굽 청자(8세기 전반 추정), 매납유물(항아리) 등이 출토됐으나, 도굴 피해로 인해 기대했던 만큼 유물은 많지 않았다.

정성수 기자 hulk @segye.com
출처 : 불국사초등학교21회 동기생모임
글쓴이 : 최광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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