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이 떠난 뒤에 임한 축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어서 창세기 13장 14절
말씀부터 읽겠습니다.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 을 내리신지라.”(창12:10)
“롯이 아브람을 떠난 뒤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거하리라.
내가 네 자손을 땅의 티끌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셀 수 있으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
”우리가 아는 대로 롯이 아브라함을 떠났습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뒤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셨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하시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복을 다 보여주지 아니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뒤 처음에는 자기 후손,
자기 후사가 될 사람은
다메섹에서 데려온 엘리에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은 후사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뒤에 아브라함은 하갈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을 자기의 후사로 세우려고 했는데,
하나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시다가
이스마엘이 후사가 아니라
사라가 낳은 자가 후사가 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한꺼번에
모든 복을 다 말씀하시지 않고
여러 해를 거치면서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왜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셨습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그 마음과 생각을 비우는 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13장 1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내리셨는데,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그 복을 주셨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은 그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 땅에 들어갔기 때문에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혈족인 롯을 참 사랑했고,
같이 살기를 원했으며,
롯을 통해 자기 마음에 위로와 힘을
얻게 되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하나님은 육신적인 롯을 싫어하셨습니다.
롯이 아브라함과 같이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롯이 떠나기를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롯이 떠난 뒤에
아브라함은 복을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기가 가장 믿는 조카가
떠난다는 것이 굉장히 섭섭하고 애석한 일이지만,
롯이 떠남으로 인해
하나님께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다운 신앙을 갖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받으려면
우리의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앙 생활하는 분들은
모든 것이 원만하기를 원하고,
갖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신앙 생활을 잘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사람들은
자기의 사랑하는 가족이나 직장, 건강,
많은 재산 따위를 잃거나
인간적인 면으로 무엇인가 잃어버렸을 때,
굉장히 마음이 안타깝고 답답한 일을 겪을 때,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과 가까워진다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하나님의 귀한 축복은 우리의 마음에 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속에 신령한 복을 주시기 원하지만,
육신이 좋아하는 욕망으로 가득히 채워져 있기 때문에
그런 복을 주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속에 신령한 복을 주시려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빼앗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왜 인생이 이렇게 고통스러워야 하고,
하나님이 왜 인간에게 병과 고생과 실패를 허락했느냐고.
사랑하는 여러분이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것을 슬픔이나 고통이나 괴로움으로 여기지 말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신령한 복을 주실 수 있는
기회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모든 것이 원만하고
좋고 뛰어나고 남들보다 앞서간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낮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낮은 상태 속에서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들이기란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육신적인 것보다
더 신령하고 영원한 하늘 나라와
그 영광스런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슬픔을 주고 고통을 주고 좌절을 주고
병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강을 잃었을 때,
재산을 잃었을 때,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을 때,
직장을 잃었을 때,
모든 명예를 잃었을 때,
자신이 가장 원하는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하나님은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데서
여러분의 마음에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축복하시기 위해
아픔을 주고 슬픔을 주고 육신의 고통을 주었는데도
아무 의미 없이 고통만 맛보고 가는
사람은 얼마나 불행한 사람입니까?
반대로 우리에게 슬픔이 있는데
그 슬픔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되었다면,
좌절과 실패로 인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얻게 되었다면,
그것은 가치있고 보람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육신적으로 모든 것이 뛰어난 것은
영적으로 별로 좋은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자기 육신의 모든 욕망을 채워가면서 믿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주자주 우리들 속에
우리의 욕망대로 되게 아니하시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빼앗아 버리고
그것보다 더 귀한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우리에게 채워주시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깨끗하심과
거룩함과
의를 받아들이려면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일 만한 방이 있어야,
그릇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그릇에
‘내가’ 잘하고,
기도도 잘 했고,
성경도 잘 읽고 있다는
자기의 의가 들어 있다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의를 담을 수가 있겠습니까?
자기의 의가 없고,
더럽고 추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자기의 의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마음은 비워져 있어서
그 빈 그릇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담기가 너무나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신앙 생활 잘 하려는
욕망 속에 젖어 있고,
모든 것이 잘 되기를 바라는
그 속에 마음이 머물러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일 만한 빈 공간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욕망을 비워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것들이 비워져야
그 속에 하나님의 귀한 것이 채워질 수 있습니다.
잠시 잠깐 있다가 없어질
눈 앞에 보이는 육신의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의 변치 않는
신령한 영생의 축복을 마음에 받아들이기 위하여
우리의 생각들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주실 때,
아브라함이 그 육신을 벗으면 벗는 만큼,
그가 빼앗기면 빼앗기는 만큼
신령한 복을 허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가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서
아내를 바로에게 빼앗겼을 때,
그는 좌절 속에 빠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귀한 은혜를 입게 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아프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빈 손으로 만드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직장을 빼앗으셨습니까?
사랑하는 가족과 마음이 맞지 않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귀한 것들을 빼앗아 가셨습니까?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보다
더 좋고 신령한 것을 주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있는 것들을 빼앗아 가십니다.
인간적인 면으로 볼 때 우리를 불행하고
처참한 가운데 빠뜨리실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그러한 일을 당했다면
주님 앞에 무릎을 꿇으십시오.
하나님 앞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이 나에게 신령한 것을 주시기 위하여
이런 귀한 일들을 행하신 줄을 믿고 하나님께,
‘내게 닥칠 운명에 대하여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주시든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내게 영생을 허락해 주시어
나의 죄를 씻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적인 모든 것이 없어진 만큼
내 마음에 하나님의 것으로 가득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롯과 헤어졌을 때
인간적인 면으로는 굉장히 섭섭하고 안타깝고 답답했지만,
아브라함은 귀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롯은 기름진 곳을 선택한 것 같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그리고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때 모든 것을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쥐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약속을 받았다면,
지금 여러분 손에는 쥐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약속으로’
모든 것을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약속을 받았다면
현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로
여러분의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하여
그 물건의 교환권을 받았다면,
이미 우리는 그 물건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이듯이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욕망 속에 빠져
신령한 하나님의 세계를 보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것,
좋은 것, 편안한 것 때문에 그 뒤에 있는
더 넓고 깊고 큰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려 버렸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을 뜨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인간적인
무엇을 빼앗아 갔을지라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신령한 것을 주시기 위하여
육의 것을 빼앗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인간적으로 부족하고 모자랄지라도,
남들보다 좀 낫지 못하고 궁색할지라도
영적으로 신령해서 하나님 앞에
복된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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