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8 23:08] |
황우석교수 ″날 내버려달라″ 하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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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에게 연구용 난자를 제공한 유명 산부인과 병원이 난자 불법매매 사건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불똥은 황 교수에게까지 튀었다. 줄기세포 허브 연구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황 교수가 “날 내버려 달라”고 하소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황 교수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심신이 정말 괴롭다”며 “제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 교수는 “그냥 놔두는 게 나를 돕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교수는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난자 불법매매 사건과 관련,“지금까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된 난자는 출처가 분명하고 모든 기증자에게 동의를 받아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불법매매된 난자가 불임시술에 쓰였는지 모르지만 연구목적으로 사용된 난자는 모두 윤리적 검증을 거쳤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황교수에게 연구용 난자를 제공한 병원을 포함한 불임 전문병원이 난자 밀매매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시술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불임 전문병원이 사전에 난자의 불법거래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술에 참여했던 의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난자매매 브로커 유모(40)씨로부터 “의사에게 먼저 제의했고,그 쪽에서 수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9일부터 시술을 담당한 의사 4∼5명과 병원 관계자를 불러 유씨 진술의 사실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브로커 유씨 등의 계좌를 추적하고 병원 3곳에서 압수한 진료기록,회원 명부 등을 정밀 분석해 브로커와 병원 사이에 검은 거래가 있었는지를 조사키로 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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