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대한민국은 UN과 함께 전진한다”

鶴山 徐 仁 2005. 10. 25. 22:49
“대한민국은 UN과 함께 전진한다”
written by. 김필재
UN 창설 60주년 10·24 국민대회

 “戰時작전권 환수는 공산주의자들의 속임수”

 UN 창설 60주년을 기념하고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UN 참전국의 희생에 감사하는 '자유 동맹 10·24 국민대회'가 유엔 창설 기념일인 24일 오후 2시  애국시민 1만 명과 각계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애국시민들의 모습. 이날 시청앞 광장에는 1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konas.net

 국민행동본부, 한미우호협회, 해병대전우회 등 150여개 자유진영 단체가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 주최 측은 친북좌파(親北左派)의 반미운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6·25 참전국 대표로 참석한 미국, 영국, 터키, 캐나다,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 대사관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경순 前 국회부의장은 대회사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에 위해를 가하려고 준동하는 親 김정일 추종세력의 경거망동을 분쇄하고자 이곳에 모였다”며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세습정권과 야합하여 우리의 안보와 민생은 팽개친 채 국가를 헌법파괴와 남북연방제로 몰고 가면서 국민 분열을 책동하는 음모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6·25 참전국 대표로 참석한 미국,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 대사관 관계자들의 모습이다. ⓒkonas.net

 한국계 입양아인 로버트 오그번(Robert W. Ogburn, 한국명 우창제) 주한 美 대사관 대변인은 UN 참전국 대표 인사말을 통해 “55년 전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16개국 국민들은 한국의 번영과 발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기뻐한다”며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친 영령들의 희생은 오늘날 한국의 모습을 볼 때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제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군사적 동맹을 벗어나, 세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민주주의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한 뒤 “오늘 이렇듯 뜻 깊은 날을 맞아,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많은 동맹국들이 상호협력과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계 입양아인 로버트 오그번(Robert W. Ogburn, 한국명 우창제) 주한 美 대사관 대변인ⓒkonas.net

강영훈 전 총리는 격려사에서 남한의 우월한 국가위상을 강조했다. 강 전 총리는 "남한이 그동안 끝없는 발전을 이룩해 국민총생산이 북한의 32배가 넘고, 한 사람당으로 치면 15배 이상 북한보다 잘산다"며 "정치적으로도 민주주의가 공산주의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강 전 총리는 또 "수백만의 북한 주민이 굶어죽는다는 소식을 들을 때 우리가 얼마나 눈물을 흘렸느냐"면서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 국민대회 준비위원장인 서정갑 육해공군해병대(예) 대령연합회 회장은 ‘대한민국은 UN과 함께 전진한다’는 제목의 대국민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은 UN과 더불어 건국되고 유엔과 더불어 자유의 敵을 물리쳤다”고 말한 뒤 “다가오는 자유통일도 UN의 축복과 지원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 자유, 번영이 맥아더 장군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맥아더 동상을 파괴세력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것은 그 동상이 대한민국과 유엔의 동반자적 관계를 상징하고 한민족의 의리를 표상하기 때문이며 북한을 강점하고 있는 민족반역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다짐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해병대 장교로 6·25 때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김성은 前 국방부 장관은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전시작전권 환수'의 위험성을 지적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konas.net

 김성은 前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본인은 55년 전 맥아더 장군의 지휘를 받으며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고, 서울시청을 탈환해 국기를 꽂은 적도 있었다”며 “맥아더 장군은 태평양에서 일본을 격파해 우리에게 독립을 가져다 줬고, 공산침략자가 국군을 낙동강까지 밀어붙일 때도 구해주는 등 두 번이나 대한민국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前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시(戰時)작전권환수 문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미연합사 사령관인 미군이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전쟁으로부터 막아주겠다는 약속이다. 전시작전권을 환수 받으면 마치 대한민국이 자주국가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속임수일 뿐이다. 미국이 한국을 버리면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고아가 될 것이다.”

▲6·25 전쟁당시 맥아더 장군의 지휘하에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던 해병대 참전용사들의 모습 ⓒkonas.net

 한편 2부 행사로 예정됐던 구국기도회는 열리지 않았다. 애초 구국기도회를 인도하기로 돼 있던 김홍도 금란교회 목사는 "오늘 나오신 분들이 모두 훌륭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설교가 필요없을 것 같고 교회에서 밤낮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 때문에 구국기도회도 필요 없을 것 같다"며 기도회 취소를 알렸다.

김 목사는 "공산치하에서 살 바에는 죽는 것이 낫다"면서 "죽을 각오를 하고 공산화를 막자"고 짤막하게 외치고 연단을 내려왔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애국시민들의 모습.ⓒkonas.net

이날 주최 측은 결의문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 반대 및 한미동맹 원상복구 ▲국제 고립 자초하는 연방제 통일반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헌신한 UN 참전국에 대한 감사 ▲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주장하는 주사파·용공세력 축출 ▲UN 창설 기념일의 국가 기념일 지정 및 강정구 교수 추방 등을 촉구하는 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준비위는 감사사절단을 구성, 미국 등 주요 참전국 등을 방문하여 한국국민들의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konas)

 김필재 (코나스 객원기자)

 '자유동맹 10·24 국민대회' 공동대회장 및 참여단체

▲공동대회장 : 姜英勳(전 국무총리) 金東吉(연세대 명예교수) 金聖恩(전 국방부장관) 金正禮(전 보사부장관) 金昌圭(전 공군참모총장) 金昌準(전 美연방하원의원) 盧在鳳(전 국무총리) 閔寬植(전 국회의장) 閔丙敦(전 육군사관학교교장) 朴 槿(전 UN대사) 白鎭禹(한국성씨총연합회 총재) 李哲承(자유민주민족회의 상임의장) 張坰淳(전 국회부의장) 蔡命新(전 주월사령관) 崔榮喜(전 육군참모총장,전 국방부장관) 咸明洙(전 해군참모총장) 洪一植(전 고려대총장)

▲공동준비위원장 : 徐貞甲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金浩一 (한국향토문화연구원 이사장)

▲참여단체 : 한미우호협회, 미주한인총연합회, 뉴욕한미문화원, 유엔뉴스, 유엔한국협회, 유엔미래포럼, 한국재외동포정책연구원, 뉴스워치, 한국향토문화진흥회 ,국민행동본부, 프런티어타임스, 독립신문, 자유넷, 자유민주민족회의, 자유북한방송, 자유산악회,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한국포럼, 한국인터넷언론협회, 대한민국애국청년단,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한호국무공훈장자회,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건강사회실천운동협의회,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북한민주화협의회, 전국NGO연대, 6·25참전태극단전우회, 6·25참전국군포로가족모임, 6·25참전유공자전우회, 호국6·25전상동지회, 8·15동지회, 21녹색환경네트워크, (사)녹색자전거봉사단, 나라사랑실천연대, 한국성씨총연합회, 대한민국건국회, 한국청소년범죄예방단중앙회,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미래정경연구소, 미수복강원도중앙청년회, 밝고힘찬나라운, 백록회, 베트남참전전우회,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실향민중앙협의회, 안보전략연구소,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월남참전전우복지회, 이북도민권익수호협의회, 3·1운동기념사업회, 자유개척청년단 ,나라사랑시민연대, 정통가족수호범국민연합, 무한전진, 피랍탈북인권연대, 한국기독교평신도협회, 한국논단, 한국시사문제연구소, 함경북도도민회, 해군동지중앙회, 활빈단, 희망의사람들 등 150여 개 단체(10.9일 현재/무순)

▲후원 : 주한미국대사관 및 UN참전국대사관


2005-10-24 오후 8:17:2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