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트라에서 출발해
헝가리 부다패스트로 가는 길에
영화 한편을 감상했습니다.
오래전 TV에서 보았던 영화로
그 영화 보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수 없었던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
영화 글루미 선데이는 노래가 작곡되었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살았던
매혹적인 여인과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비극
의 파노라마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글루미 선세이의 원곡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검색해서 올려놓으니
아래주소 클릭해서 음악감상하시면서 ...... ^^*
http://myhome.hanafos.com/~m2650/gloomysundayost/04.asx
Gloomy Sunday(Szomoru Vasarnap)-Medley
Gloomy Sunday
Ein Lied von Liebe und Tod
감독: 롤프 슈벨
원작: 1988년 발표된 닉
바르코의 소설 "슬픈 일요일의 노래"
출연: 에리카 마로잔(Erika marozsan)-일로나 역
요아킴
크롤(Joachim krol)-자보 역
스테파노 디오니시(Stefano dionisi)-안드라스 역
벤 베커(Ben
becker)-한스 역
음악 : 딧레프 프레드리히 피터슨
영화는 이렇게 시작되는데.......
1999년 가을,
한 독일 사업가가 헝가리의 작은 레스토랑을 찾는다.
50년 전 단골이었다는, 작지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그는 추억이 깃든 시선으로 실내를
살펴본다.
곧 연인의 유혹처럼 은밀하고 감미로운 선율의 노래가 흐른다.
그러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는 순간,
대사는 피아노 위에 놓인 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하곤
돌연 가슴을 쥐어
뜯으며 쓰어진다.
놀라는 사람들. 그때 누군가가 외친다.
글루미 썬데이의
저주를 받았다고.
60년 전..
오랜 꿈이던 레스토랑을 경영하게 된 자보.
그의 곁에 사랑스러운
연인, 일로나가 미소 짓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를 인터뷰하는
그들, 하지만
모두 신통치 않다.
그 순간, 한 남자가 찾아온다.
깊은 슬픔이 배어있는, 강렬한 눈동자의 안드라스.
그의
연주엔 특별한 매력이 있었다.
자보와 일로나는 안드라스를 고용한다.
일로나의 생일 선물로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는 안드라스.
"너무 아름다운 곡이에요. 이름이 뭐죠?" "글루미 썬데이"
그 곡은 그날 레스토랑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일로나 역시 안드라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그날 저녁 독일인 손님
한스가 일로나에게 청혼한다.
구혼을 거절하는 일로나. 거절 당한 사랑의 슬픔으로
괴로워하던
한스는 다뉴브 강에 몸을 던지지만
자보의 손에 목숨을 건지고 실연의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독일로 돌아간다.
다음날 아침 안드라스와 밤을 보내고 온 일로나에게 말하는 자보.
"그래도 당신을 잃을 수 없어.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자보와 안드라스, 일로나는 특별한 사랑을
시작한다.
한편 우연히 방문한 빈의 음반 관계자가
'글루미 썬데이'의 제작을 제의해온다.
음반은 빅 히트하게 되고 더불어 레스토랑 역시 나날이 번창한다.
행복의 절정에 빠지는 세 사람.
그러나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언론은 안드라스를 취재하려 한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안드라스.
그런 그를 위로하는 일로나와 자보. 하지만
그들도 어느새
불길한 느낌에 빠진다.
세월이 흐르고... 독일군 장교의 옷을 입고
예전과 달리
차갑게 변한 한스가 그들을 찾아오면서
이들의 관계는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이들에게도 죽음의 송가는 끝없이 전염되어 가는데... 그리고 60년
후...
.
.
.
우울한듯 애잔한 사랑이 흐르듯
잔잔한 감동에 묘한 중독성을 주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은
1936년 4월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이 벤츄라 오케스트라
콘서트 홀에서
`글루미 선데이`를 연주하던 단원의 드럼 연주자의 권총 자살을 시작으로
모두 자살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레코드로 발매된
당시 8주만에 헝가리에서 이 노래를 듣고 187명이 자살했고
뉴욕 타임즈는 `수백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곡의 작곡자인 레조 세레스(Rizso Seress)는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이 곡을 작곡했는데
결국 1968년 겨울 고층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습니다.
이곡은 지금까지 빌리 할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지미 위더스푼, 애타 존스,
엘비스 코스텔로, 레이 찰스, 모리스 쉬발리에, 톰 존스, 셸리 만,
사라
맥라클란, 시네이드 오코너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수들이 애창했습니다.
일요일이 우울하네요
잠만자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어둠을 벗삼아
어둠과 벗삼아 사는시간이 셀수가
없지요
작은 하얀꽃들은 당신을 결코 깨우지 못할거예요
흑인 마부는 어디에도 없고
슬픔만이 당신을 사로잡고있군요
천사들은
당신을 되돌려보낼 생각도 없는가봐요
그들이 화가났나요 내가 당신께 간다고
일요일은 우울하네요
일요일은
우울하네요
검은그림자와 같이 지내는게 전부라니
나의 맘과 난
그 모든것을 을 끝내기로 맘먹었지요
곧 촛불이
켜질거예요
기도하는사람들은 내가 알거래요
그들이 울지않도록 해주세요
내가 가는것이 기쁘다는것을 알려주세요
죽음은
더이상 꿈이아니랍니다
왜냐면 죽음속에서도 내가 당신을 보호할수 있으니까요
내 영혼의 마지막 숨결까지도
난 당신을
축복해줄겁니다
우울한 일요일
꿈이구나, 난 단지 꿈을 꾸었구나
난 깨어보니 당신이 자고있음을 알았어요
내 맘
이 깊은 곳에
그대여 난 나의 꿈이 당신을 사로잡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의 맘은 당신에게
내가 당신을 얼마나 원하는지
말할거예요
우울한 일요일...
이 영화 한편으로 버스에서 지루한지 모르고
슬로바키아와 헝가리의 국경에 이르렀다.
지금의 시간은 오전11시.
이곳에서 2시간 더 달리면 부다패스에 도착되게 됩니다.
하루에 국경 하나씩을 넘는 강행군...
사실 난 이런 여행보다는
한곳에서 오래 머물려 잘 알려진 관광지외에
서민들의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골목길.......
등을 여유롭게 거닐고 싶은데....
언어!
그게 안되어서.... 자신이 없어서......
이럴줄 알았으면 좀 젊은시절에 언어공부에 시간투자를 했어야 했는데
지금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부다패스트에 도착해서
곧바로 부다패스트 시내전체를 내려다 볼수 있는
겔링턴언덕에 올라
다뉴브강 양편으로 나뉘어진 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이제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우는 부다패스트의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는 거지요.
그 부다패스트는 다음으로 미루면서
이만.......
흐린날씨지만
오랫만에 가을하늘 볼수있는 그런 주말 시작입니다.
기쁨 넘치는 주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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