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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울시민 소양강댐 안전 `우려'

鶴山 徐 仁 2005. 9. 21. 23:24
춘천=연합뉴스
입력 : 2005.09.21 17:39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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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안전에 대해 춘천시민 60.9%, 서울시민 57.9%가 ‘불안하다’는 입장이며 시급히 홍수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천 의원(한나라당)은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춘천과 서울 거주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재해에 대해 춘천시민은 85.9%, 서울시민은 89%가 ‘우려하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가장 우려되는 자연재해로는 각각 65.6%와 55.6%가 ‘대홍수로 인한 수해’라고 응답했다.

또 춘천시민 중 58.7%가 소양강댐 보조 여수로공사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70.7%는 보조 여수로 추가 방류 시 하류제방에 대해 ‘위험하다’고 응답했고 소양강댐 방류량 증가에 대비해 현재의 둑을 보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응답한 춘천시민은 9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양강댐의 안전대책으로 소규모 댐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춘천시민은 53.5%, 서울시민은 66.2%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소양강댐의 안전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울시민 중 88.1%가 ‘피해가 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은 “여론 조사결과 소양강댐의 안전에 대해 상당수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춘천시민 대부분이 소양강댐의 방류량 증가에 대비, 댐 하류 둑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이를 수렴해 홍수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위원은 이번 ‘소양강댐 홍수대책에 관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22일 건교위 국감에서 소양강댐 보조 여수로 낙반사고 축소.은폐, 소양강댐 하류 홍수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