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 사람들 가슴에...
詩 이민숙
이별한 사람들 가슴에
보고 싶어 끝에는
기억해줘가 들어 있습니다
잊지 못해 끝에는
영원히란 글자가 숨어 있습니다.
보고 싶어서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 가슴이
흐르는 물줄기처럼
거침없이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기억이란 통로에 갇혀서
잊지 못하는 아픔이
싹이 틀지언정
잊혀짐이 잦은 세상에
영원한 사랑도
때로는 세상에
존재해 주기를 바래 봅니다.
이별한 사람들 가슴에도
피어날 사랑은 남겨져 있습니다
이별한 사람들
눈에 눈물 말고도
피워낼 행복의 꽃은 남겨 있습니다.
이별 했다고
세상이 멸망하지는 않습니다
이별 했다고
가슴이 차갑게 식은 것은 아닙니다.
언제든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준비가
되어 있는게
이별한 사람들의 가슴입니다.
다만 보이지 않게
자리해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별 할때는
모든 것이 정지된 듯
멈추어 버린 끝에서
갈림 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깊은 수렁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기까지
우리는 더 많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또다른 사랑이 찾아 왔을때
반복 되는 아픔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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