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년 전에 해저 지형이 돌출하여 생긴 것이라고 하는 이런 기암괴석이
강을 따라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계림에 이런 봉우리들이 몇 개나 있느냐고
안내인에게 물었더니, 수를 셀 수 없다면서 아마 십만 개는 될 것이라고 합니다.
▲ 리장 강에서 대나무 뗏목을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사람. 옛 산수화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죠?
▲ 뗏목배에 옥공예품 같은 물건을 싣고 유람선을 따라다니며 장사를 하는 사람들.
▲ 이 새는 가마우지라는 고기잡이용으로 쓰이는 새입니다. 저 배 위에서
물에 뛰어들어 입으로 물고기를 잡는데, 작은 물고기를 잡으면 자기가 먹고
큰 물고기는 목에 불룩이 담아가지고 나와서 산 채로 뱉어냅니다. 그러면
주인이 얼른 받아 가집니다. 저 새 한 마리의 값이 황소 한 마리 값이라는군요.
▲ 이곳은 리장 강 유람선 코스가 끝나는 곳에 있는 양숴(陽朔)라는 지역인데, 뱃사공 아저씨가 젓는 뗏목놀이배에 손님을 태우고 저 소녀가 노래를 불러 줍니다. 중국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좡족(壯族) 소녀인데 얼마나 깜찍하고 이쁜지!
▲ 풍경이 장관이죠? 계림에서 버스를 타고 대관령 같은 고갯길을 몇 시간이나 달려 올라가면 롱지(龍脊)라고 하는 좡족 마을이 나타납니다. 버스에서 내려 가파른 산길을 이삼십 분 걸어 올라가면 사진과 같은 계단식 논이 펼쳐집니다. 해발고도를 물어보지 못했는데, 굉장히 높은 산지에 저런 멋진 논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 이 마을 이름 ‘롱지(龍脊-용의 척추)’는 저 계단식 논의 모양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논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철에 따라 제각기 다른 풍광을 보여 주는데, 특히 봄에 못자리를
만드느라 물을 댈 때면 마치 수 천 개의 연못이 겹겹이 늘어놓인 듯한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 산의 경사면에 지은 롱지 마을의 목조 주택입니다.
▲ 주택의 내부를 볼 기회는 없었지만 상당히 견고하게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 롱지의 관광객을 태우는 가마꾼들. 주차장에서 마을 정상까지는 가파른 비탈길을 이삼십 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이곳을 저 가마꾼들이 손님을 태워 나르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멈추기 무섭게 저 가마꾼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힘겹게 그들을 뿌리치고 걸어 올라가는데, 빈 가마를 멘 채 끈질기게 우리 뒤를 따르는 것입니다. 중간 남짓 올라갔을 때, 갑자기 120원(우리 돈으로 약 1만 8천원) 하는 요금을 20원으로 부르면서 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그들의 집념이 가상하여 결국 가장 노약자^^인 저와 또 두 사람이가마를 타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멋쩍게 가마에 올라 흔들리며 가노라니 특별한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가마꾼의 두 어깨가 번갈아가며 볼록볼록한 산을 이루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는 것이 차라리 고문이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한 사람이 10원씩(우리 돈 1500원)을 받아들고 함박 같은 웃음을 짓는 그들을 바라보노라니... ㅜ.ㅜ
▲ 제주도의 구덕 비슷한 바구니를 등에 멘 좡족 여인.
▲ 임시정부 건물. 정말 낡고 작은 건물입니다. 요즘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더군요.
▲ 윤봉길 의사가 폭탄투척 의거를 일으킨 홍쿠 공원 내 윤봉길 기념관 입구.
▲ 윤봉길 기념과 내부.
▲ 윤봉길 의사가 폭탄으로 사용한 물병과 도시락 모형. 감개 깊은 물품이었습니다.
출처 : 카페 어둠속에 갇힌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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