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산다는것은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살아가다가 죽음에 이르는 해탈하는 과정까지가 사람들이 사는 인생길일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 많은 사람들과 스치거나 지나치거나 때론 소중한 인연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에게 특별한 사람들.. 부모님...가족...친지...친구...학교동창... 회사동료...이웃집 사람들...거래처직원... 오묘하게 얽혀 인연이 되어 알고 지내는 사람들..까지 그러나 특별한 사람이었지만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잊혀진것이 아니다.우리의 기억장치에 보관되어져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야겠다. 근데..그 사람들 중에는 신기하게도 어떠한 카테고리가 있는것처럼 기억장치에서 화면으로 등장하곤 한다. 아침 출근길에서 듣는 FM라디오를 듣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사람.. 커피를 마시다가... 혹은 길거리를 지나다가 어떤 음악을 들었을때... 꽃집을 지나다가도 어떤 꽃을 보았을때... 우리는 휙하고 낯익은 터널을 통과하여 과거의 그 시대로 여행이 시작된다. 그것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게산대에서 물건을 사면 찍어대는 그 요상한 기계처럼 뭔가에 접촉을 하면 금액이 계산되는 바코드의 코드처럼 그들은 그렇게 내 머릿속에 보관되어져 있었다. 담배를 피우다가도.. 해질녁 석양을 바라보다가도.. 늦은 가을날 코트깃을 세우다가도.. 술을 한잔 마시고 걷는 산책길에서도.. 우리는 낯익은 코드와 마주하게 된다. 그런 바코드는 얼마든지 더 많을것이다. 그것은 과거속의 그들과의 부대낌속에서 그들이 좋아했던거라든지 그들과의 특별한 만남이라던지... 그들과 함깨 했던 광경에 대한 연상같은것 그럴것이다. 그들은 때론 남자였다가..드물게는 여자이었임을 실토한다. 그러면서도 난 궁금해진다. 나도 누군가에게 보관되어져 있다면 어떤 코드일까?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과 지나치고 있다. 그 중에 나와 특별한 인연이 되어지는 사람들은 누굴까? 너의 코드를 찍어봐..! 파흔(坡欣)
가져온 곳: [낭만주의 사수하기]  글쓴이: 파흔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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