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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서 나온 떼창...마크롱 여사, 블랙핑크 리사 무대 중앙으로 데려왔다

鶴山 徐 仁 2024. 1. 28. 15:47

국제 국제 일반

佛서 나온 떼창...마크롱 여사, 블랙핑크 리사 무대 중앙으로 데려왔다

김자아 기자


입력 2024.01.28. 14:34업데이트 2024.01.28. 15:20

지난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 자선공연에서 리사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프랑스2' 유튜브

블랙핑크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룬파이브,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함께한 이 공연에서 리사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에 ‘떼창’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각) 프랑스2는 전날(26일)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 공연 녹화분을 방송했다. 이 공연은 34년 전 처음 시작된 프랑스 병원 재단의 모금 행사로, 올해 공연에는 재단 회장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참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 자선공연에서 마룬 5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프랑스2' 유튜브

공연의 포문은 마룬파이브가 열었다. 마룬파이브는 ‘무브 라이크 재거(Move like Jagger)’ ‘디스 러브(This Love)’ ‘메모리즈(Memories)’ ‘슈가(Sugar)’ 등 4곡을 열창했다.

이 밖에 퍼렐 윌리엄스, DJ스네이크,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은 물론 클래식 뮤지션,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키즈 등이 무대를 꾸몄다. DJ스네이크 무대엔 리사가 깜짝 등장해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블랙핑크 리사./인스타그램

공연의 마지막은 리사의 솔로 무대로 꾸며졌다. 황금색 전신 슈트를 입은 리사가 무대에 오르자 공연장에는 환호성이 가득 찼다. 리사의 무대 의상은 스페인 명품 ‘로에베’가 제작한 특별 의상이다. 로에베는 리사와도 인연이 깊은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속한 브랜드다. 리사는 ‘라리사(LALISA)’ ‘머니(Money)’ 등 2곡을 불렀다. 팬들은 리사 노래를 함께 따라불렀고, 공연 말미에는 무대 위로 폭죽이 터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 자선공연에서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리사를 무대 중앙으로 데려오고 있다./X(옛 트위터)

이후 마크롱 여사를 비롯한 공연 관계자와 모든 출연진이 무대 위로 올랐다. 이때 마크롱 여사는 가장자리에 서 있는 리사를 발견하고 리사에게 다가갔다. 리사의 손을 잡고 무대 중앙으로 온 마크롱 여사는 그를 자신의 옆자리에 세운 뒤 팔짱을 끼기도 했다.

이 공연에는 1만300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 한 현지 매체는 “공연장에 모인 관객 중 상당수가 리사의 팬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연 티켓은 8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 행사를 위해 뮤지션들은 출연료 없이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