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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축구사랑나눔재단, 신영록·유연수에 재활 기부금 1000만원 전달

鶴山 徐 仁 2024. 1. 25. 19:07

스포츠 축구

KFA축구사랑나눔재단, 신영록·유연수에 재활 기부금 1000만원 전달

중앙일보 입력 2024.01.25 18:27

송지훈 기자


김호곤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 불의의 사고로 그라운드를 떠난 두 축구선수 신영록과 유연수의 재활을 돕기 위해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

대한축구협회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 이하 축구사랑나눔재단)이 불의의 사고를 딛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 중인 두 명의 축구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회장 이근호·지소연)와 함께 지난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지난해 12월 아주대학교에서 진행한 ‘제2회 선수협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 중 1000만원과 재단측 기부금 1000만원을 더한 2000만원이 재활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두 선수가 각각 1000만원씩의 기부금을 받는다.

두 선수는 불의의 사고로 필드를 떠난 이후 강한 재활 의지를 선보여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급성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생명을 건진 신영록은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응급 구조 시스템 확보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중앙포토

신영록은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11년 5월 대구FC와의 홈 경기 도중 부정맥에 위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50여일 만에 의식도 회복했지만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순 없었다.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로 활약 중이던 유연수는 지난 2022년 10월 팀 동료, 트레이너 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결국 한 달 뒤 은퇴 선언과 함께 아쉬움 속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 했다.

이번에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전달한 기부금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난 두 선수의 재활을 돕는데 사용된다.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축구사랑나눔재단의 활동에 프로축구선수협회가 공감하며 두 단체가 뜻을 함께 하며 기부금을 조성했다.

촉망 받던 골키퍼 유연수(오른쪽 두 번째)는 음주 교통 사고의 피해자가 돼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특히나 유연수가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TV예능 ‘유퀴즈’에 출연해 받은 상금 100만원을 축구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한 터라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과 희망 전달’이라는 순기능의 선순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역 시절 한국 축구 최고의 수비수로, 은퇴 이후에는 합리적인 행정가로 성공적인 이력을 이어가고 있는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두 선수에게 축구계 선후배 및 동료들의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언제나 선수들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한 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은 “두 선수의 재활 및 향후 삶을 재정적·정서적으로 지원하는데 축구계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선수협을 시작으로 축구계 내에서 선수들 사이에 연대와 도움의 손길이 보여지는 것은 우리 축구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동료 선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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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도 명실공히 세계 선진국 대열에 동참 할 수 있으려면, 이러한 문화가 더욱더 확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