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할 때마다, 그냥,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다는 게 개인적으로 솔직한 심정입니다. 인간의 세상사 물질적 풍요도 격에 어울려야만 제격이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마치 갓 쓰고 양복을 입은 채, 발에는 짚신을 신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참으로, 과분하고, 기괴하고 어색할 따름입니다.
이제 이런 수준의 한계, 특히, 정치의식은 중진국은 고사하고 후진국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국민들이 상당수를 점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시기적절하게 급속하게 경제적 성장을 어느 정도 달성한 덕택에 먹고살만해지기는 했지만 정신세계가 개화되지 못한 채 장 기간 정체한 상태로는 국가의 총체적인 발전에는 반드시, 그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덕성이 결여된 국민들이 살고 있는 사회는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리는 시기에 부응해 국운[國運]이 융성할 수 있을 테지만, 불황의 시기가 찾아오면, 천연자원이 빈곤한 나라에서는 수출로 먹고 살아가는 터에 곧바로, 그 후유증을 심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급성장한 풍요로운 시기에 출생한 행운아들은 성장기에 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체험할 현실 사회에 적절하게 적응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적으로 아주 후진국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 사회에서는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이 경험한 사례를 한국인들도 직접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단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남미 국가 가운데 선진국의 대열에서 풍요를 누리며 살든 국민들의 현주소를 보게 되면, 자업자득[自業自得]의 결과를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특별히 자성해 볼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결코,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더군다나 남북한으로 분단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이런 상황을 교묘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 친중, 종북좌익 패거리들의 감언이설과 선전선동에 속아서 얼토당토않은 공짜, 선심 정치에 농락당하고 있는 아주 저수준의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점진적으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 국가의 미래가 어두울 뿐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만 할 것입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역대 좌익 정권이 국익[國益]을 위해 어떤 업적을 남겼는가에 대해서만이라도 제대로 판단을 한다면, 그들의 농간으로 얼마나 나라가 엉망진창으로 후퇴의 장을 면치 못했든가를 알 수 있을 터인데, 나라의 곳간을 텅텅 비운채, 국가부채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시켜서, 세계 금융기관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처지로 추락시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추종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망국의 길로 몰고 가서 북괴 정권과 결탁해 인민민주의 국가로 나라를 전복하려는 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으니, 이러한 국민의 정치의식으로는 그나마 지난 근 반세기 동안 잘 누려온 풍요로운 삶도 끝장을 보게 되리라고 예단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긴, 지금의 한국 국민 수준에서는 어차피 풍요로운 삶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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