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9
💬 레터지기의 주절주절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레터지기입니다🙌
지난주 독자레터에서 진행한 <월드컵 결승에 오를 두 팀을 맞혀라> 응모 결과를 공개합니다. 지난 8일(목) 정오를 기점으로 이벤트 창이 닫힐 때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총 400명의 독자님이 응모해서 약 절반만이 살아(?) 남았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이변과 파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전통의 강호도 이변을 피해가지 못했지요.
'무적함대' '영원한 우승후보'. 설마 스페인이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8강 탈락이라는 결과지를 받아들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국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세 좋게 16강에 진출한 일본은 다른 대진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크로아티아를 만났지만 1:3으로 졌습니다. '공은 둥글다'는 말이 실감났습니다.
응모결과 리뷰에 앞서 이벤트 선정대상자 기준부터 말씀드릴게요. 동일인이 중복해 여러 답안을 제출했어도 가장 마지막에 제출한 답안지만을 정답으로 인정하겠습니다. 시험을 칠 때 답안은 여러 번 바꿔도 되지만 가장 마지막에 제출한 답안지만이 내 성적으로 직결하니까요. 재미로 하는 이벤트이니 너그럽게 양해해 주세요😆
1) 가장 안전한 선택 : 브라질 VS. 프랑스
16강에서 탈락한 팀을 고르지 않은 약 200명의 독자님이 가장 많이 선택한 조합은 브라질과 프랑스입니다. 각각 네이마르와 음바페라는 걸출한 월드스타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당첨 시 기대수익이 가장 낮습니다. 늘 그렇지만, 선택하는데 리스크가 적으면 기대수익은 그만큼 줄어드는 법입니다. 결승에 이 팀들이 오르면 만원 남짓한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2) 2위는 브라질 VS. 잉글랜드...문제는 8강서 프랑스와 숙명의 대결
잉글랜드와 브라질 조합도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축구 종가'라는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잉글랜드입니다. 그런데 어쩌죠. 오는 11일 새벽 4시에 프랑스와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2개 조합 중 하나는 당첨 가능성이 영영 사라지고 맙니다.
3) 3·4위는 영·프와 아르헨티나 대전...아르헨티나도 8강서 방심할 수 없어
신계로 분류되는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맞붙습니다. 높이를 내세운 네덜란드와 개인기로 중무장한 아르헨티나는 10일(토) 새벽 4시에 맞붙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꾸준히 언급되는 조합이네요.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8강 결과가 나오면 3위나 4위 조합 중 하나는 당첨권에서 탈락한다는 사실입니다.
4) '무적함대'의 침몰과 잘 싸운 '붉은 악마'
8강 진출에 실패한 국가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국가는 스페인과 대한민국입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은 무시할 수 없는 축구 강국입니다. 100명에 가까운 독자님이 스페인과 다른 국가를 조합한 답안을 제출했습니다. 스페인은 8강행 티켓을 걸고 모로코와 붙었지만 무적함대의 포신(砲身)은 과거 전 세계 바다를 누빈 에스파냐의 그것만큼 예리하지 못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3명 전원이 실축하며 0:3으로 격침됐습니다.
'AGAIN 2002' 대한민국은 저도 걸었습니다! 비록 8강행, 독자레터배 이벤트에서는 탈락했지만 한국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 기대하고 답안을 제출해주신 레터지기를 포함한 37명은 모두 애국자입니다. 우리나라 화이팅입니다!
5) 역베팅?...당첨되면 혼자서 100만원 수령도 가능
8강에서 가장 약체로 지목되는 국가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입니다.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 조합을 선택하신 분은 단 1명. 만약에 경우의 수가 겹쳐 정말 결승매치가 성사된다면 이 분은 상금 100만원을 혼자서 수령하게 됩니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잉글랜드 조합은 각각 2명씩 선택하셨네요. 언더독의 반란도 국제경기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죠. 일단 이분들은 영불매치 8강전에서 희비가 갈릴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조합도 2명만이 선택했습니다. 워낙 이외에도 쟁쟁한 우승후보가 많아서 그랬을까요. 그거 아세요? 네덜란드는 2010년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준우승한 국가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3위를 했습니다.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우수해서 나쁜 선택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포르투갈은 2010년부터 2018년 월드컵 동안 세 번 모두 8강 진출에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를 놓치면 4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끝까지 즐겨주세요⚽
그럼 이번 주 레터, 출발합니다🚂
📰 레터지기가 선정한 이번 주 조선닷컴 TOP5 뉴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물 8잔 마셔라? 화장실만 자주간다”…뒤집힌 상식
많은 이들이 일일 물 권장량을 8잔(약 2ℓ)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과거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연구 저자들은 건강한 성인이 하루에 8컵의 물을 마신다고 해도 실질적인 이점이 없으며, 과하게 섭취된 물은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밝혔다.
[선우정 칼럼] 가장 ‘윤석열다운’ 순간
윤석열 대통령이 민노총의 불법행위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둘 다 정부가 원칙을 지키지 않아 키운 문제라는 취지다. 지나친 비유라고들 한다. 하지만 국민이 일상에서 민노총 때문에 겪는 고통은 북핵과 차원이 다르다. 그들은 생활을 망가뜨린다. 사람들은 윤 대통령에게 포용하고 양보하고 협치하라고 한다. 하지만 국민이 승부사 윤석열을 대통령 자리에 앉힌 본질은 다르다고 본다.
“이렇게 집 사면 땅치고 후회” 무주택자 3가지 실수
“7년의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40%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현철 아파트사이클 연구소장은 하락기가 끝나면 집값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처럼 장기간 부동산이 침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정부가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주면서 다주택을 권하는 정책을 펼 때가 집값이 바닥권에 근접한 시기, 즉 내집마련의 적기라고 했다.
‘술은 한두잔→금주’ 심혈관 예방 9대수칙 10여년 만에 바뀐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이 10여년 만에 개정된다.
이번에 개정된 수칙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생활 습관 개선과 조기진단, 지속적인 치료, 응급 증상 대처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메시지는 종전에 비해 자세하고 명료해졌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15%까지 단계 인상… 받는건 62→68세로”
정부는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높여 12년 뒤인 2036년 15%까지 올리는 걸 목표로 하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 동시에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현행 62세·2033년까지 65세로 상향)를 5년마다 한 살씩 더 올려 2048년 만 68세까지 높이자고 제안했다. 쉽게 말해 ‘더 많이 내고 더 늦게 받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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