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상사설
민주당 의원들 '정권 퇴진' 집회 참석, 국민 공감 못 얻는다
중앙일보 입력 2022.11.24 16:34
친명계 7명, 주말 윤 대통령 퇴진 집회 참석
이태원 참사·검찰 수사, 예산과 결부 말아야
"얼마든지 칼을 휘두를 수 있는 윤석열차에서 그들은 멈추지 않고 내려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합니까 여러분! 고장난 열차는 폐기해야 합니다! "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11월 19일 서울 촛불집회)
지난 주말 민주당을 포함한 친명계 의원 7명이 촛불 집회에 참석해 '정권 퇴진'을 주장했습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진상 당 대표실 실장이 구속되자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6개월 만에 끌어내리자는 집회에 야당 의원들이 단체로 나선 모습은 부적절합니다.
김 부원장과 정 실장의 혐의는 정치 공세로 덮을 사안이 아닙니다.
반드시 실체를 규명해야 할 심각한 사안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대처도 실망스럽습니다.
이 대표는 정 실장 구속 후 개인 SNS에 검찰 수사를 조작이라고 규정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의도가 어떻든 당내 투쟁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포함해 여야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입니다.
무분별한 정쟁화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습니다.
야당은 광장 행을 멈추고 의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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