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큰일에서 배신자는 내치는 게 옳을 텐 데!

鶴山 徐 仁 2022. 8. 22. 11:32

자고로 큰일을 하는 장에서는 반드시 배신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가까이에서 내치는 게 옳을 텐 데! 새 정권의 수장은 정치꾼의 전력이 없는 터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배신자들을 너무 많이 두고 있는 것 같아서 정권의 출범에서부터 불안하기 그지없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했거늘, 하물며, 일국의 국가 원수가 되었다고 하면, 자신의 목숨까지 걸고서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마땅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새 정부는 100일이 지나도 그와 같은 생각에는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우선, 고위직을 맡은 인적 자원의 면면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사람들이 과연, 지난 5년 간 폭망의 길에서 간신히 구한 대한민국을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 상황에서 5년 전으로 원상복구를 기대할 수 있을는지가 심히 우려스럽다.

 

역사적으로, 이미 로마는 로물루스 시대 이래로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배신행위를 한 전력이 있는 자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는 북한 방문 시 공식 석상에서 연설 중에 자칭, "남측 대통령"이라고 한 사람이지만, 그는 월남전 종결 상황을 접한 후 공산 월맹[현 베트남] 의 승전에 박수갈채로 기뻐했다는데, 실상 베트남 전의 결과에서만 보더라도, 월남[남 자유베트남]에서 월맹[북 공산베트남]을 위해 활동했던 인사들은 모조리 집단 수용소에 감금한 후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다수를 척결했다는 사실은 대통령으로서 국가수반의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깊이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아무쪼록, 큰일을 맡아서 수행하는 사람은 정치꾼은 물론이고, 배신의 전력을 가진 자는 절대 중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금기[禁忌]로 명심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