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명[人命]을 경시[輕視]하는 한국 사회!

鶴山 徐 仁 2022. 7. 30. 14:17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회는 비록, 겉으로 보기에 살림살이가 다른 사회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좀 풍요롭다고 해도 결코, 그런 사회는 진정으로 삶의 질이 좋은 사회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근간 한국 사회는 비교적 단 기간에 갖가지 어려운 여건과 빈곤 속에서도 국운[國運]이 호기를 맞아서 급속한 산업화로 과분한 경제적 성장을 달성하게 되었지만, 불과 거의 반세기 만에 세계적으로 10위 권의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르고 보니, 맛있는 음식을 너무 급하게 먹고 체한 사람처럼, 사회의 많은 부문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같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별하여 본다면, 예사롭지 않은 과격한 노사갈등이나 전교조에 의한 좌편향의 교육문제와 어용언론이 활개치고 있는 후유증 등으로 미래가 암담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특히, 난제 중의 난제는 인간의 목숨을 중히 여기지 않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관련된 문제점에 대하여, 여러 상황을 세세하게 논할 수는 없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현재 거대 야당의 대표 경선에서 소위 '어대명"이라고 하면서 거의 경선 무대에서 독주하고 있는 한 사람과 관련된 사건들을 접하게 되면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지금껏 정치와는 전연 상관없이 한평생을 살아온 평범한 한 사람이지만 인명[人命]을 경시[輕視]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대표적인 한 사례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대장동 게이트를 위시하여 법인 카드 불법 사용 등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대충 6 ~ 7개 이상의 사건을 수개월 전부터 수사에 착수하였다고 보도는 되었지만 무슨 내막에 쌓여서 어물쩡거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 문제와 관련하여, 무려 네 사람이나 자의적인지 타의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끊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어야만 이러한 사건들을 종결지을 수 있게 될 것인지 관련된 수사 기관이나 연관되어 있는 인사들에 대하여 원망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정한 한 정치인과 연관된 사건으로 이렇게 많은 인명이 목숨을 연이어 잃게 되었던 사건이 과거에 또, 있었던가를 물어보고 싶군요! 아무쪼록, 한국 사회가 더 이상 금권만능[金權萬能]의 수렁탕에 빠져서 헤매지 않도록 시정잡배보다 못한 인성을 가진 자들이 활개치고 있는 직업 정치꾼들의 난장판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입니다. 

인간의 생명을 중히 여기지 않는 사회는 아무리 외형이 번지르르하다고 해도 결코,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는 없는 사회라는 것을 모두가 깨닫고 제대로 정상적인 인간 사회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노력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