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을 지나노라면 시대도 변화가 되거늘, 꼰대와 MZ세대, 알파 세대가 어찌 부조화[不調和]의 고비가 없기를 바랄 수가 있을까 싶다. 더군다나 남북한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독재 국가로 분단이 되어 있는 상황 가운데 한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을 초월한 급상승으로 정신문화의 발전이 물질문화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 상태를 교활하고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감언이설과 선전선동으로 끈질기게 파고든 친중, 종북좌익사상으로 무장한 패거리들의 세뇌공작에 허물어진 한국 사회에서는 다수의 MZ세대를 중심으로 세력 확장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결과로 인하여, 이제 한국 사회는 꼰대 세대와 MZ세대, 알파 세대 간에 극도로 위험한 수위의 부조화[不調和] 고비를 맞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미 한국 사회 일선 현장의 각 부문에서는 근간[根幹]의 부조화[不調和] 고비를 맞고 있으며, 이를 조속히 단 기간에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지난 70여 년간에 걸친 눈부신 성장의 기반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의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끝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통탄스럽기 그지없다.
물론, 물이 거슬러 흐를수 없듯 꼰대 세대가 MZ세대, 알파 세대의 문화와 의식 세계를 긍정적으로 수렴하고 포용하는 게 당연지사[當然之事]라고 여기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좌익화 상황은 꼰대 세대가 MZ세대나 알파 세대의 문화와 의식 세계를 긍정적으로 수렴하고 포용하는 문제처럼 단순한 것이 아닌, 국기[國基]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국가 존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제 식민지 하에서 해방된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선배 세대와 현재 MZ세대와 알파세대가 꼰대 세대라고 부르는 세대는 세계 최빈국의 헐벗고 가난한 삶 속에서 피와 땀을 흘리면서,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 나라를 굳건하게 지탱해 왔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사회주의 국가 건설에 혈안이 되어 있는 패거리들에게 몰락하고 있는 국가 기반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가를 생각하면, 참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아무리 꼰대 세대에 비해선 삶의 경험은 적다고 하더라도, 과거, 세계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있었던 자원 부국의 남미 국가들이 자본주의 부패 상을 기화로 하여, 좌파 독재 지도자를 선택한 결과 오늘날 어떤 행태의 국가가 되었는지를 모르고 있단 말인 가?,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의 상황도 모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를 통해서 고찰해 보더라도, 독재자들은 국가도 말아먹고, 자신들의 말로도 비참하게 마감했다는 사실은 증명되고 있지 않은 가 말이다.
이미, 엎질러져 쏟아져 버린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꼰대 세대와 MZ세대나 알파 세대 간에 근간의 부조화로 인해, 나라의 폭망을 자초할 수는 없는 일이며, 결코, 그래서는 안될 일이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횡설수설[橫說竪說] 제11탄 한국민의 정치의식[政治意識]수준? (재) (0) | 2022.01.23 |
---|---|
거짓말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 (0) | 2022.01.17 |
등하불명[燈下不明]의 한국 사회 (0) | 2022.01.10 |
횡설수설[橫說竪說] 제13탄 쇼와 사이비 독재에 굴복하는 한국인? (0) | 2022.01.09 |
새해는 밝았는데 한국은 암흑 속으로 사라질 것인가? (0) | 202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