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일 천하 왕상 16:15-20
12월 15일 (수)
칠 일 천하 왕상 16:15-20
15.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16. 진 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매 17.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 쌌더라 18.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20.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리라 그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15절).
북이스라엘의 네 번째 왕인 엘라 시대 이스라엘은 깁브돈에서 블레셋과 대치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그 군대를 진두지휘한 장관은 오므리였습니다. 그런데 궁에 엘라와 함께 있던 신하 시므리가 엘라 왕을 살해하고 왕이 됩니다. 시므리가 쿠데타로 왕이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전장의 오므리는 시므리가 반란으로 왕이 된 사실에 불만을 품고 군대를 철수해 당시 북이스라엘의 수도인 디르사로 되돌아와 시므리를 포위합니다. 그러자 시므리는 궁에 불을 지르고 그 궁 안에서 스스로 죽음을 맞습니다. 왕권을 찬탈한 지 7일 만에 막을 내린 시므리에 대해 오늘 본문은 이렇게 평가합니다.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여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죄 중에 행하였더라>(19절). 불과 7일 동안 왕위에 있었던 시므리에 대해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죄 중에 행하였더라>는 말씀은 대체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기에 시간의 길이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냐 그렇지 못하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듯 오늘 하루가 중요하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온전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삶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당시의 분위기는 왕권의 정통성 확보를 하늘에서 찾기보다는 사람들의 호응과 힘의 경쟁에서 쟁취하려 했습니다. 그만큼 당시 사회가 신앙적인 것을 앞세우기보다 인간적인 요소가 더 강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적인 그 무엇이 하나님의 방법이나 뜻을 앞서 갈 때는 하나님이 정하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인간의 탐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므리가 결국 왕궁에 불을 놓고 스스로 자살한 것은 살아서 체포될 경우 그가 받을 수모를 견딜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로써 모반을 꾀해 왕위에 올랐던 시므리의 칠 일 천하는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7일 동안 왕위에 있었던 그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곧 그의 인생 전반에 대한 평가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시므리>의 모반과 실패를 보며 깨달은 바가 있다면 간략히 적어보십시오.
-<시므리>의 거사가 백성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훗날 <시므리>라는 이름은 이스라엘 역사의 악명 높은 왕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열왕기하 9:3-31에서 이를 확인해보십시오. 주님,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뜻대로 하는 왕들의 최후는 필히 망한다는 사실을 이 열왕기서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평가에 관심하고 내 온 마음을 쏟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시므리의 모반은 결국 7일 천하로 끝났고, 그의 최후는 스스로 자신을 불태우는 끔찍한 자살극으로 마감되고 말았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이런 끔찍한 왕조사가 오늘 저희에게도 큰 깨달음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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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는 포장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진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니 지나치게 자신을 포 장할 필요도, 가식적으로 예의를 차릴 필요도 없다. 자신의 표정과 말 투. 몸짓 언어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매력이 될 수 있다(중략). 진실성은 자신의 모습을 꾸미려 하지 않고 자신의 생 각과 마음을 나누며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존중하는 태도에서 드러난 다.” 류쉬안 저(著) 원녕경 역(譯)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다연, 60-6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가짜는 가짜이기 때문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 보이려고 합니다. 치명적인 독을 품은 것일수록 아름답게 보입니다. 몸에 좋은 송이버 섯은 볼품 없지만, 독버섯은 치명적으로 예쁩니다. 마귀는 마귀스럽지 않고, 한술 더 떠서 아름다운 빛의 천사같이 보이게 가장합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
나니” (고후11:14) 가짜는 진짜 같아 보이려고 안달하지만, 진짜는 진짜이기 때문에 애써 진짜처럼 보이려 안달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짜는 진짜인 척하려 시간과 정열을 다 씁니다. 진짜는 ‘가짜 자기’ ‘가짜 욕망’에 휩싸이지 않고, 선한 일을 위 하여 힘과 마음을 다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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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3장 4절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Since you are precious and honored in my sight, and because I love you, I will give men in exchange for you, and people in exchange for your life. Isaiah 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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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서 첫 번째 빨간 불은
건망증 환자는 자기가 방금 전에 한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며느리가 점심 저녁 식사를 잘 차려 주었건만 퇴근하여 들어오는 아들에게 며느리가 자기를 굶겨 죽이려고 밥 한끼도 안 줬다고 투정을 부린다. 아들, 며느리가 베풀어준 고마움을 망각의 세계로 던져버리고,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자기를 위해서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과 원망을 한다. 우리 주변에는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자기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위기의 시작이다. -이왕복 목사의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에서- 신앙생활에서 첫 번째 빨간 불은 불평, 불만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삶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을 의뢰하고 감사하기보다는 고통스러운 삶을 하나님께 불평하고 불만할 때에 "내 신앙이 병들었구나“ 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라기서에서 말하는 "회개와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서 심한 영적 건망증에 걸려있는 유다 백성들과 오늘 이 시대 우리를 향하여 경고의 말씀을 하고 게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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