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한심한 직업군의 예를 열거할 경우 선두의 대열에 끼어넣더라도 가타부타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직업군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직업 정치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국 사회의 현존 정치꾼들은 좀팽이들이 떼거리로 몰려있는 것 같은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과거, 젊은 시절에는 무정부주의자[無政府主義者]를 단순히 이상주의자[理想主義-者]로만 치부했었는데, 요즘, 한국 사회의 좀팽이 정치꾼들이 날뛰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노라면, 왜 무정부주의자가 등장하였는가를 자주 생각해 보게 만드는 것 같다.
차기 대선을 몇 개월 앞둔 한국 사회의 정치판은 지나친 아집[我執]으로 추태를 연출하고 있는 몇몇 직업 정치꾼들이 그나마 폭망의 국가 위기를 수습하고, 재건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 하는 개인이나 집단들이 대동단결[大同團結] 해도, 선전선동과 감언이설로 강력하게 무장하고, 온갖 불법과 부정으로 달려드는 상대 집단에 과연, 이길 수 있을지가 의문스러울 지경인데, 또다시 아집과 오만으로 무장한 좀팽이 정치꾼들 때문에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내몰고 있으니, 너 죽고 나 죽는다는 막가파 심뽀로 달려들고 있는 꼴이다.
하긴, 지난 과거의 수차례 선거 사례를 살펴보아도, 자칭 자유민주주의자라고 떠벌리고 있는 패거리들은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자기 스스로 구세주나 되는 것처럼, 과대망상, 지나친 아집을 발동함으로써, 자기 패거리들끼리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식으로, 우군을 무용지물[無用之物]로 만드는 역적 모리배 짓을 하는 좀팽이들을 너무 자주 보았었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그런 추태를 부리는 좀팽이들이 등장하는 기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벌써부터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아무리 금권만능의 늪에서 춤추고 있을지언정, 이번 대선에서는 제발 좀 참아서, 마지막으로 한번 남아있을 것 같은 망국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수포로 만들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선거에서까지 좀팽이 짓을 하는 놈은 역적 놈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물론,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하는 말은 있지만, 좀팽이 정치꾼들아! 이번 대선에서만은 제발 자제하기를 간곡히 당부하는 바이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좀팽이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덤비는 놈은 지옥으로 떨어져라고 기도하고 싶은 국민이 소수가 결코, 아닐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미 한국 사회가 지난 4년 여 동안 이만큼 망가졌으면 됐지, 기어코, 끝장을 보아야만 하겠는가? 차기 대선은 그야말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는 한국 국민에게 주어지는 마지막의 기회라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수준 (0) | 2021.11.18 |
---|---|
박근혜 대통령과 문창극 언론인 (0) | 2021.11.16 |
횡설수설[橫說竪說] 제5탄 한국 사회는 망국을 원하나! (0) | 2021.11.08 |
횡설수설[橫說竪說] 제4탄 윗물이 구정물이나 아랫물이라도 맑아야지! (0) | 2021.11.04 |
횡설수설[橫說竪說] 제3탄 주인이 똑똑해야 할 텐데..... (0) | 202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