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國際.經濟 關係

“중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 한국은 몇위?

鶴山 徐 仁 2021. 7. 2. 18:34

“중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 한국은 몇위?

 

손지영 조선NS 인턴기자


입력 2021.07.02 17:13

 

중국공산당 100주년 경축 연설하는 시진핑. /연합뉴스

 

 

중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4위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가 17개국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평판을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견해가 역대 가장 높게 나왔다.

 

퓨리서치는 2~5월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 내 총 17개국의 성인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평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5개 국가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대답이 50% 이상 나왔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2018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이 88%로 중국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나라로 발표됐다. /퓨리서치

 

 

중국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unfavorable) 시각을 가진 나라는 일본이 88%로 가장 높았다. 스웨덴(80%), 호주(78%), 한국(77%), 미국(76%)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대만, 벨기에,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50%를 넘었다.

 

부정적 응답률이 50% 이하인 나라는 그리스(42%)와 싱가포르(34%)였다. 특히 싱가포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긍정적 대답이 높게 나온 유일한 국가다. 하지만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퓨리서치는 시진핑 주석의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을 불과 몇 시간 전 앞두고 이 결과를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설문 결과가 중국이 직면한 외교적 도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