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넷향기] 유머교육의 필요성 |
신상훈 교수 |
저는 이렇게 강의를 나가잖아요, 그럼 제일 먼저 하는게 있습니다. 마이크 켜는거요 그건 당연하고 제일 먼저 오프닝 조크를 합니다. 이걸 왜하나면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이 강사에 대해서 맛을 좀 보시듯 저도 제 수강생들에 대해 간을 좀 보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수준을 알아야 그 수준에 맞는 강의를 정확히 해드릴꺼 아닙니까? 수강생의 준을 알기위해 오프닝 조크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조크를 하는거죠. "여러분 이순신장군의 호가 뭔지 아십니까? 예 그렇습니다 충무입니다. 뭐 불멸 이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충무가 맞죠. 그럼 안중근선생님은 호가 뭡니까? 도산이요? 도산은 안창호 선생님이죠" 도마 안중근, 도산 안창호 제가 이렇게 강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이런분들이 오셨던 그런 강의인데 맨앞에 앉아계셨던 여성분이 손을 번쩍 드시더라고요. "저기요 강사님 잠깐만요" "왜 그러시죠?" "방금전에 도마 안중근 그러셨는데 도마는 호가 아니예요. 도마는 토마스 그건 세례명이예요. 세례명" 그러시더라고요 순간 당황했죠. "저도 압니다. 도마 안중근 도산 안창호 이렇게해야 재미있으니까 제가 약간 각색을 한거죠." 그런데 그분이 막 화를 내시면서 그 다음부터는 웃지를 않으세요. '그래 너 또 뭐 틀리나보자' 이러면서 저를 계속 심사를 하시더니까요. 솔직한 얘기로 그때 저 강의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이런분들이 가끔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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