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더울 때 (삼상 11:9-15)
09월 17일 (목)
해가 더울 때 (삼상 11:9-15) 9. 무리가 와 있는 전령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하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9절). <해가 더울 때>란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할 때>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사울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내일 해가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정오 무렵 반드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아직 타락하기 전의 사울은 겸손하고 진지하고 담대했으며 또한 믿음도 순수하고 남달랐습니다.
흔히 해가 기울면 사람들은 남의 눈을 피해 음모에 가담하기도 하고 욕정을 불태우기도 합니다. 거리에 어두움이 깔리기 시작하면 숨겨져 있던 죄의 본능이 꿈틀거리며 유혹의 덫에 덥석 손을 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뜨고, 그 해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누구나 지난 밤의 음모와 욕심과 추한 몰골은 과거의 땅 속으로 묻어버려야 합니다.
사울이 전령에게 말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그야말로 구원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 그래서 그들이 <기뻐했다>고 합니다. 한 해 중 <해가 가장 더울 때>인 폭염의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전령을 통해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옛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처럼 우리도 기뻐하며 감사합시다.
때로 일이 힘들고 답답하여 낙담이 되기도 하고 그저 땅에 주저앉아 애통해 하며 가슴을 치고 싶을 때도 없지 않지만 그럼에도 힘든 이 길을 동행하시며 <내일 해가 더울 때 너희를 구원하겠다>고 하시는 주님의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며 새롭게 기운을 차립시다. 부디 우리의 이 고단한 삶의 자리가 낙심과 탄식이 아니라 희망과 은혜의 노래로 샘 솟는 나날이 되길 바라며, <내일 해가 더울 때> 당신의 삶에 더욱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넘치시길 빕니다.
-사울이 암몬 사람들을 치기 위해 구사한 작전은 어떤 것이었습니까(11절)? -사울을 비웃으며 <그가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12절)고 했던 사람들은(10:27)? -사무엘이 왜 백성들에게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고 했을까요(14절)?
주님, 암몬 족속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위해 사울을 보내사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받으리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시고, 또 실제 군사 작전을 통해 그 적들을 치고 흩어 다 구원얻게 하신 역사를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와 초기 사울의 행적을 통해서도 오늘 저희들 큰 깨달음과 지혜를 얻게 해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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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벌은 꽃을 해치지 않고 꿀을 딴다. 벌이 꿀을 딴 자리에는 열매가 맺힌다.”
김달국 저(著) 《상처받지 않고 나답게 사는 인생 수업》(더블앤, 4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상처를 남기지 않고, 오히려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웃으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도 상 처를 남기지 않는다면 최고의 고수일 것입니다. 열정과 의욕이 강한 사람이 역사를 변화시킵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다 태워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갑니다. 마침내 고지에 올라보니 전우들이 다 죽어 있습니다. 황홀하게 타오르지만 곁 물상을 파괴하지 않는 성스러운 불꽃. 열정으로 뜨겁지만 날카롭지 않은 리더. 이렇게 균형 잡힌 리더십. 예수님이 그러하셨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며 하나님의 능력을 펼친 제 자들이 돌아와서 예수님 앞에서 사역 보고를 하자, 예수님은 이들에게 “저기 고지가 또 있다!” 고 하시면서 재촉하시지 않고, 이제 좀 쉬 거라 하십니다.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막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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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The unfolding of your words gives light; it gives understanding to the simple.(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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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이었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으셨다. 40일 금식한 후 마귀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시험했다. 예수님이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이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두렵지 않는 것은 말씀 때문이다. 성경에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는 말씀 때문에 두렵지 않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통일시키며 분열하는 마음을 말씀으로 하나로 묶어야 한다. -강용규 목사의 ‘내부의 적을 이깁시다’에서-
인간에게는 저마다 약한 면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도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약한 면들은 잊어버렸다가 어느 순간 되살아납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도 모두 씻겼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튀어 올라 우리를 죄의 늪에 빠지게 합니다. 모든 외부의 적을 능히 이기고도 남는 삶을 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
09월 16일 (수)
준수한 소년 (삼상 9:1-10)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2절). 사울은 <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1절)의 아들이었습니다. < 유력한 사람>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깁보르 하일>은 <부유한 사람> 혹은 <강력한 용사>라는 말입니다. 특히 <준수한 소년>이라는 말의 원어 <바후르 와티브>는 직역하면 <젊고 잘 생겼다>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사울의 미적 아름다움보다는 그의 풍채를 뜻하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키는 당시에도 사람의 외모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은 평가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사울의 장대한 신체적 조건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치력으로 백성들을 다스려 주길 원했던 당시 이스라엘의 요구에 대단히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8:2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7절).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10절). 이처럼 초기의 사울은 선지자를 존중하고, 사환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만큼 진지하고 겸손했습니다. 이러한 겸허한 자세는 그가 왕으로 선출되는 과정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9:21, 10:22). 아무튼 성경이 말씀하는 그의 처음 이미지는 겸손과 순종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그를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삼으사 그의 손에 이스라엘을 맡기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나이까>(21절). 사울의 이 한 마디가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쓰십니다. 겸허한 자,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 <사울>이란 이름의 뜻을 적어 보십시오. - 옛 이스라엘의 지도에서 <에브라임 산지>를 특정해 보십시오. - 본문 9절에 나오는 <선견자>란 누구를 가리키는 말입니까?
주님, 사울은 이스라엘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을 만큼 외모가 뛰어났고 키도 몹시 컸다고 합니다. 또 겸손했고,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실로 모범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그를 귀하게 보사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후에는 또 사울처럼 교만하고 막되게 군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망령된 제사를 드리며 점점 더 타락해갔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임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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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이 강점이 되는
“가수 스티비원더가 한 말이 있습니다. ‘만일 내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 라고 포기했다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날 수 없었을 거예요.’”
황순유 저(著) 《내일은 더 잘 될 거예요》 (흔들의자, 112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1700년대 알프스 몽블랑 산 아래 위치한 샤모니 마을은 가파른 산비탈과 메마른 토지, 그리고 너무나 많이 내리는 눈으로 인해 왕래가 거의 없는 황량한 산간 마을이었습니다. 그러던 샤모니 마을에 놀라운 변화가 일 어났습니다. 1924년에 최초로 동계 올림픽이 열리면서 세계적인 스키 어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눈 ‘ 때문에’ 황량 했던 산골 마을이 눈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했습니다. 맹인 가수 스티비원더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기 ‘ 때문에’ 인생을 포 기했더라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음악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 때문에” 안된다는 것들을 주님께로 가져가면 “...덕분에” 잘되는 것으로 변합니다. 바울사도는 육체의 가시 ‘ 때문에’ 걸림 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리혀 육체의 가시 ‘덕분에’ 겸손을 배우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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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As we have already said, so now I say again: If anybody is preaching to you a gospel other than what you accepted, let him be eternally condemned!(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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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은 길을 성실하게 걸어갈 때 에릭 니델이라는 사람은 1924년 파리 올림픽 100미터 경주에 영국 선수로 출전했다. 그는 준결승을 거쳐 결승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결승을 포기했다. 그것은 결승 날이 주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주일이라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그를 두고 영국 언론은 말이 많았다. 그런데 400미터에 출전하기로 한 대표 선수가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 때 감독이 에릭 니델에게 그 경기에 출전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준결승을 거쳐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니었음에도 그는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감용규 목사의 ‘두 갈래 길’에서-
성경은 좁은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는 사람에게 반드시 보상해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되어 온 이방 여인 룻, 하나님은 좁은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성실하게 걸어가는 룻에게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고 그와 결혼해서 오벳을 낳게 하셨습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고 그 가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방 여인 룻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 섬기는 좁은 길을 선택하십시오. 그 좁은 길을 성실하게 걸어갈 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보상해주시는 분이심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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