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個人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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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나의 삶의 인생 여정이 고희를 한참 지나 거의 여든에 이르니, 인생의 끝자락을 생각하게 되지만, 왠지 요즘, 일상은 답답할 때가 많다. 선배 세대가 피땀으로 이루어 놓은, 우리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사회가 허망한 가운데, 덧없이 추락하는 꼴을, 그냥, 손을 놓은 채 바라보고 있으니, 부끄럽고, 한심한 생각뿐이다. 일제로부터, 우리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하고, 남의 힘에 의해 해방이 된 대가가 오늘 국운을 맞게 한 원흉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이제, 머지않은 세월이 흐른 후에는 일제 해방과 한국전을 체험한 세대는, 모두가 역사의 뒤꼍길로 사라지겠지만, 과연, 신세대는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갈까! 요즘, 돌아가고 있는 나라 꼴을 보노라면, 선배 세대에게 송구하고, 죄송스러울 뿐, 자꾸만 어두운 미래만 예상하게 되니, 아무쪼록, 바라기는 노파심이요, 기우에 지나지 않기를 기도한다.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님을, 진솔하게 양심적으로 깨닫게 된다면, 상승기조의 국운을 의도적으로 허물어서 일부 패거리의 정치적 이념을 실현하고자, 국가를 송두리 채 전복시킬 수는 없을 텐데, 현실의 한국 사회는 낡아빠진 사상에 매몰된 종북좌익 패거리들의 선전선동과 권모술수, 흑색선전에 부화뇌동하는 무리들에게 현혹되어 더워지고 있는 솓 안의 개구리처럼, 서서히 사회주의 이념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어럽게 꽃을 피워온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는 것 같다. 이미, 대한민국은 국운 상승의 정점에서,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다수의 국민들은 설마 하는 생각으로, 다가올 국가의 미래를 오판하고 있으니, 이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체념한다. 대한민국 현상의 진수를 깨닫지 못하고 선전선동 정치 패거리에게 동조하고 있으니, 어떻게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온전할 수 있을 까! 참으로, 선배 세대에 부끄럽고,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