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자기 소견대로(삿 17:1-6)

鶴山 徐 仁 2020. 4.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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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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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자기 소견대로(삿 17:1-6)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주리라

4. 미가가 그 은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머니가 그 은 이백을 가져다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고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5. 그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그가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그의 제사장으로 삼았더라

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본문 해석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집은 부요했습니다. 어느 날 미가의 어머니가 큰 돈을 잃어버립니다. <은 천백>(2절)이란 삼손을 유혹하는 대가로 들릴라가 블레셋의 방백들에게 받기로 한 거액과 같은 액수입니다(16:5). 

그 엄청난 돈을 도난당한 미가의 어머니가 저주를 합니다. 그러자 그 돈을 훔쳐갔던 미가가 겁을 먹고 그 훔친 돈을 도로 어머니에게 돌려줍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어머니가 아들에게 그 저주가 임할까 두려워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2절)며 축복을 빌어줍니다. 그런 후에 은 이백을 주고 한 신상을 제작합니다. 

그리고 미가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그 신상을 자기 집에 안치하고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아 그 신상 앞에 경배했습니다. 이게 바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6절) 사사시대의 사회상이고 시대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습니까? 사실 요즘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잘 인쇄되고 잘 제본된 성경도 흔하고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유명한 분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과연 얼마나 자기 소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이라고 큰소리치는 사람들도 대개는 자기의 소견을 하나님의 뜻이라며 우기거나 자신의 인간적인 욕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하고 합리화하여 자신과 남을 기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가의 경우도 보십시오. 어디까지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고, 어디까지가 우상숭배인지를 모를 만큼 오로지 자신의 생각, 자신의 판단, 자신의 방식대로 우상을 안치하고, 제멋대로 에봇을 만들고, 제사장을 세우고, 하나님을 예배한다며 신상을 경배했습니다. 자기의 소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입니다. 

자신의 판단이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어야 그게 미신이 아니라 참된 하나님 신앙입니다. 

결단과 적용

- 이 사사기 18:1, 19:1, 21:25 말씀을 찾아보시고 그 내용의 공통점을 적어 보십시오.

- <자기의 소견>과 <하나님의 뜻>을 혼동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제사장은 어떤 지파 누구의 자손만이 할 수 있었을까요(출 28:1)?

오늘의 기도

주님, 옛 이스라엘 사사시대 때는 백성들이 저마다 자기의 소견대로 행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미가라는 사람과 그 집만 보아도 당시의 이스라엘이 얼마나 무질서하고 말씀이 아닌 각자의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겼던가 하는 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부디 하나님을 마치 우상을 섬기듯 하지 않도록, 오직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방식으로 섬기도록 성령으로 저희를 깨우쳐 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희망가
인문학 나눔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중략) /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중략) 

/  한 고비 지나면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문병란 시인의 시 「희망가」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영국의 미술 박물관에는 19세기 영국의 

화가 조지 프레드릭 왓츠의 유명한 그림이 있습니다.  

그는 시대의 아픔과 딸의 죽음이라는 절망적인상황 속에서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구 위에 어느 여인이 눈을 가린채 맨발로 앉아 있습니다. 

하늘은 캄캄 합니다.  어두운 하늘에 오직하나의 별만이 빛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여인의 눈은 붕대로 감겨 있고, 손에는 오직 한 줄만 남은 하프가 들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여인은 한 줄 남은 하프의 줄을 튕기려고 합니다.  

왓츠는 이 그림의 제목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희망”단테의 『신곡』에 보면 지옥의 입구에 이런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일체의 희망을 버려라.”  이 말은 지옥의 가장 정확한 정의 중 하나입니다.  

마귀는 희망을 앗아가서 사람을 죽입니다.  

반면, 하나님은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 살리십니다.

기독 메시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우리의 희망은 오직 예수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의 삶을살지 못했던 죄악을 회개하고, 

신실하게 예배하며 하나님의 긍휼을구할 때, 

황무한 이 땅은 다시 회복되어 갈 것입니다.  

얼음장 밑에서도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트고 있습니다.

아무리 비관적이라 할지라도 덮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어떤 고난 중에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서 큐티더 보기
예수를 주님이라 고백하면서도

예수를 주님(Lord)이라 고백하면서도 

다른 주들(lords)을 섬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돈을 위해 양심을 팔고, 

권력을 얻기 위해 불의와 타협하고,

 명예를 얻으려고 자기의 존엄을 내려놓고 

사는 이들이 참 많다.

 주님은 지금도 갈릴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인간의 슬픔이 강물처럼 흐르는 그곳, 

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그곳, 

사회적 약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그곳에서 

주님은 지금도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열기 위해 

땀 흘리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 자리를 잊지 않으려면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의지는 믿을 만한 게 못되기 때문이다. 

 -김기석 목사의 ‘왜들 자고 있느냐’에서-

 

늘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자꾸만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으로서는 온전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약해진 것을 강하게 하시고, 

이지러진 것을 온전케 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주님의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산 위에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고투하시던

 주님의 마음과 깊은 일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