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꽃에는 이슬이 있고
내 눈에는 눈물 있음이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으니 이 어찌 아니 기쁘랴?(중략)
하늘에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땅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이 어찌 아니 평안하랴?”
김소엽 시인의 시 「복된 일」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찰스 브라운은 눅17장에 기록된 고침 받은 열 명의 문둥병자 중예수님께
감사하지 않았던 아홉 명의 심리를 흥미롭게 추리하였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병이 진짜 나은 것인지 아닌지 확인하느라,두 번째 사람은 병이 낫기는 했지만
이것이 앞으로 재발할지 모르니까좀 더 두고 보느라.
세 번째 사람은 더러운 옷도 갈아입고, 목욕도 깨끗이 하고 예물도 준비해서 천천히 찾아 뵈겠다고,
네 번째 사람은 “이제 보니 문둥병이 아니었던 것 같아.
문둥병이라고생각했던 것은 오진이었다”는 생각에.다섯 번째 사람은 “약간 나은 정도야.
겉에 있는 부스럼은 떨어져도 속에는 아직도 병이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섯 번째 사람은 일단 제사장에게 뛰어가서 자기의 몸을 보이고 다 나았다는 것을
인정 받은 후에 마음대로 거리를 활보하며 돌아다니느라.
일곱 번째 사람은 “주께서 나를 위해 특별히 애쓰신 것도 별로 없어.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말씀하신 것 밖에는 없었어. 약을 발라주신 것도 아니니까”하는 생각에.
여덟 번째 사람은 “이런 건 랍비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뭐...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니까 감사할 일이 못돼” 라고 생각하여아홉 번째 사람은
“사실 나는 이미 회복되고 있었다구.”즉 예수님 때문에 나은 것이 아니고 나을 때가 되어
저절로 나았다고 생각하여.감사하지 않는 아홉 가지 이유는 우리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불신앙의유형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그릇입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가 더욱 임합니다.
감사치 않은 아홉은 현실의문(곧 썩어질)만 해결 받았지만,
감사한 자는 주님이 가장 주시고자했던 영혼의 구원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