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므라리 자손(수 21:7-12)

鶴山 徐 仁 2019. 10. 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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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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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므라리 자손(수 21:7-12)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

9. 유다 자손의 지파와 시므온 자손의 지파 중에서는 이 아래에 기명한 성읍들을 주었는데

10. 레위 자손 중 그핫 가족들에 속한 아론 자손이 첫째로 제비 뽑혔으므로

11. 아낙의 아버지 아르바의 성읍 유다 산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주위의 목초지를 그들에게 주었고

12. 그 성읍의 밭과 그 촌락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 소유가 되게 하였더라

본문 해석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7절). 

<므라리>는 레위의 셋째 아들로 막내였습니다(창 46:11, 출 6:16). 

므라리 자손은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성막 북쪽에 진을 치고, 성막의 부속물과 그에 따른 모든 도구들을 관리했습니다(민 3:33-37). 후일에는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무도 맡았으며(대상 6:31-47), 히스기야 왕 때는 성전 청결 작업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대하 29:12-19).

 

그런데 중요한 것은 광야생활 중 설치했던 성막을 해체하여 다시 이동할 때였습니다. 레위인 중에서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들은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을 걷고 기물들을 덮고 싸는 일을 했습니다. 또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쓸 기름이며 향료, 소제물, 번제물 등을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고핫 자손들은 제사장들이 준비해 놓은 것들을 메고 운반하는 사역을 맡았습니다. 고핫 자손들의 그런 운반 사역도 여간 큰 은혜이자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와 각종 성물들을 자신들의 어깨로 운반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온 몸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고의든 실수든 하나님의 거룩성을 훼손하게 되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거룩성을 보존하고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레위 지파지만 게르손 자손들은 성막의 휘장과 덮개, 문 등을 메어 날랐고, 또 므라리 자손들은 널빤지, 기둥, 말뚝 등을 옮겼습니다. 그럼에도 그 일들이 제사장들이 준비한 소제물, 지성물을 옮긴 고핫 자손의 사역보다 결코 작거나 혹은 하찮은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게 어떤 직분이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면 다 복되고 소중한 것입니다. 따라서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와 기쁨으로, 충성과 헌신으로 임해야 옳다는 말씀입니다. 

결단과 적용

-당신은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에 대해 어떤 마음, 어떤 자세로 임하고 계십니까?

-베드로전서 4:10 말씀을 찾아 적어 보십시오.

-므라리 자손의 임무가 적힌 민수기 4:29-33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같은 레위 지파일지라도 누구의 자손이냐에 따라 그 과제가 다르고 직분이 달랐습니다. 어떤 자손은 법궤를 운반했고, 또 오늘 본문의 므라리 자손들은 성막의 기둥이나 말뚝 같은 자재들을 운반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들은 다 귀했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게 무엇이든, 어떤 자리든 다 값지고 복된 것이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됩니다. 므라리 자손들을 통해 오늘 저희들 그 귀한 사실을 배우고 깨닫게 해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달보다 죽은 사람 밥 먹다가 죽은 사람
인문학 나눔

“두보가 죽은 일화는 참 비극적입니다.  

뇌양 땅에 있는 고을 수령이소고기와 백주(술)을 가져 주었는데,  

두보가 너무나 주린 나머지 그것을 먹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참 불쌍한 죽음을 한 것입니다.  이태백은 어떻게 죽었지요?  

달을 따려 강에 뛰어 들었다가 죽었다는 낭만이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두보는 죽음 자체도 참 비극적입니다.

”심경호 교수 ‘EBS 인문학 특강’  「한시, 삶의 노래 3강 ‘슬픔의미학 두보’」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당대(唐代)의 대표 시성(詩聖) 이백과 두보.  송대 엄우(嚴羽)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이백과 두보의 문집으로 가까이 살펴보기를 오늘날경서를 연구하듯 하고 난 후에야 

성당의 유명한 문인을 널리 배우고 마음에 새기어 오래도록 하면 자연히 오묘한 경지에 들게 된다.

”이백과 두보의 시는 시인이 통과해야할 시의 정석이라는 것입니다.그러나 둘은 달랐습니다.  

이백은 자신이 달에 사는 신선이라고 여기고달과 술을 벗삼아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그러나 두보의 시는철저히 ‘현실’이었습니다.

“꽃 한 조각 떨어져도 봄빛이 줄거늘수만 꽃잎 흩날리니 

슬픔 어이 견디리”두보가 벚꽃 날리는 거리에서 쓴 시입니다.

이 시를 보고 소설가 김훈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이러한 글은 사람의 솜씨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산화하는 꽃과 시간을견디지 못해하는 ‘슬픔’으로 보아 사람의 소행임에 틀림없다.

”슬픔을 느끼는 것으로 보아 사람의 소행임에 틀림없습니다.  

달 따려다가 죽은 이백도 그늘과 슬픔을 뼈저리게 알았을 것입니다.

‘밝은’ 달은 ‘슬픈’ 현실의 역설적 표현입니다.예수님이 좋은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초월적 존재가 너무나 가까이우리의 죄됨과 그로인해 달도 밥도 

다 눈물인 우리의 약함과 슬픔 속에들어오신 친밀함에 있습니다.

기독 메시지
그림 큐티더 보기
예레미야 32장 41절
고린도전서 15:10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I will rejoice in doing them good and will assuredly plant them in this land with all my heart and soul.

도서 큐티더 보기
나를 찌르는 가시가 들어오는 것은

제가 작년에 전라남도 완도 

진주 양식하는 곳에 갔었습니다. 

조개를 길러서 그 속에서 진주를 캐내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서 진주가 나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들이 조개가 자라는데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자랄 때 혹시 그 속에 자신을 찌르는

 이물질이 들어오면 조개는 아파서 분비물을 발산하여 

그 분비물이 조개껍질로 발전하는데 

그것이 모여서 그토록 좋아하는 

진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아픔이 있었기에 보석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금 고통이 있으십니까?

-박종화 목사의 ‘약점을 자랑하는 사람’에서- 

 

우리는 그 진리를 알면서도 힘들어합니다.

 나에게도 나를 찌르는 가시가 들어오는데

 내가 아프다고 소리치면서 내어 놓을 분비물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믿는 신앙,

 인내하는 신앙이라는 진주를 대신 내어 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서 

진주의 더미인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 고통은 사실 우리에게 

더 아름다운 것을 받기위한 숨어있는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