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토지 소산의 맏물(신 26:1-11)

鶴山 徐 仁 2019. 2.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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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월 1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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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토지 소산의 맏물(신 26:1-11)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사 얻게 하시는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 거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그 토지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취하여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당시 제사장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날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고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리라고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4.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취하여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 앞에 놓을 것이며
5.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소수의 사람을 거느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우거하여 필경은 거기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더니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중역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하감하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인과 너의 중에 우거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찌니라

본문 해석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2절).

<맏물>을 뜻하는 히브리어 <레쉬트>란 사실 토지 소산물뿐 아니라 시간, 장소, 서열, 그밖에도 모든 분야의 <첫째> 혹은 <시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수확한 <최초의 열매>를 뜻하는데 이것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바치라는 것은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소유권과 통치권을 인정하며 깊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의 가나안이란 일찍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며 가나안 땅에서 거둔 첫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든 <맏물>은 하나님의 것이고, 따라서 성별하여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가르침은 성경의 오랜 전통이자 이스라엘의 오랜 문화였습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통치권 뿐 아니라 그 땅에서 생산된 모든 소산물에 대한 여호와의 절대적 주권을 시인하고 고백하는 행위를 뜻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10절). 

맏물을 드리는 행위야말로 나의 모든 수확물과 내 수중의 모든 물질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실천적 고백이라는 것입니다.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대상 29:11) 했던 다윗의 고백도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청지기일 뿐이라는 진술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수확하고 내 소유의 부가 어느 만큼 축적됐다면 그것은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은>(11절) 것입니다. 따라서 맏물을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감사하는 일이야말로 택하신 백성의 도리며 마땅한 의무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맏물로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소유에 대한 당신의 신앙을 진심으로 고백하십시오.

결단과 적용

-토지 소산의 맏물과 관련한 이스라엘 전통의 절기를 말씀해 보십시오.

-맏물이 가지는 대표성과 상징성에 관해 말씀해 보십시오. 

-맏물 사상의 이 시대의 유효성에 관해 말씀해 보십시오.

오늘의 기도

주님, 성경은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 

여호와의 제단 앞에 바치라>(2, 4절)고 했습니다. 

이 시대 저희도 다 맏물 신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하사 하나님의 주권과 이 세상 모든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 소유권을 인정하고 이를 늘 실천적으로 고백하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 

저희 인생들의 청지기 됨을 맏물 사상을 통해 보다 깊이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인문학 큐티더 보기
역사학자 에릭 카
인문학 나눔

“생선을 생선가게에서 살 수 있는 것처럼 역사가들은 문서나 

비문(碑文) 속에서 사실을 얻을 수 있다.  

역사가는 사실을 얻어 집에 가지고 가서 조리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식탁에 내놓는 것이다.”

 

에릭 카 저(著) 권오석 역(譯) 「역사란 무엇인가」 (홍신문화사, 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역사학자이자 국제정치학자인 영국의 에릭 카 교수의 

「역사란 무엇인가?」 는 역사학의 고전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하여 카 교수는,“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에릭 카 이전,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랑케는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주창했습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라는 말은 과거의 모든 일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해야만 성립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료는 역사가가 선택한 

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역사가의 시선이 들어가게  되고,  

이는  ‘있는 그대로’ 라는 말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카는 흥미로운 비유를 했습니다.  과거의 “사실”을 “생선”에 비유해 

보면, 과거의 “사실”을 현재 사회의 가치관에 의해 객관적으로 해석

하고 평가하는 요리사의 “조리”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역사가는 “사실”을 “조리”하는 요리사입니다.  역사가는 해석과 평가 라는 

조리 과정을 통해 현재 시대의 식탁에 현재보다 나은 미래 사회를 

열 수 있는 교훈을 내놓는 임무가 있습니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카의 말은 이러한 조리과정과 일치합니다.  역사가들은 과거의 

죽은 사실에 생명을 불어넣어, 현재에 되살아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시는 순간, 몸짓에 불과하던 

우리가 하늘의 꽃으로 피어납니다.  그 누구도 땅 속의 돌덩이로, 

나의 몸짓으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꽃으로 피고 싶고 의미로 남고 

싶어합니다.  전도 선교가 바로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가 그 이름을 불러 

주는 것입니다.   그가 하늘 나라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말입니다.

역사가들이 죽은 과거에 생명을 불어 넣어 현재에서 살려내듯이, 

성도들은 죽은 영혼에게 전도하여 그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 나라의

랑스러운 역사가들입니다. 

기독 메시지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12:3)

그림 큐티더 보기
시편 4편 1절
고린도전서 15:10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Answer me when I call to you, O my righteous God. 

Give me relief from my distress; be merciful to me and hear my prayer

도서 큐티더 보기
솔직한 감정

우리의 감정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본보기는 물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감정이나 그분에 대한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해서 정직한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감정을 억압하지 않으셨습니다. 

온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의 고난을 겪고 싶지 않다는 

고백을 하실 때도 그분은 아주 솔직하셨습니다.

-필립 스위하트의 [감정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중에서-

 

우리에게 하나님은 감정을 주셨고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감정 자체를 드러내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다만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일을 그릇 행하며, 

하나님에게서 떠나 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감정의 잘못된 사용으로 영혼을 죽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감정에는 솔직해야 합니다. 

신앙의 성숙함을 통하여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며, 

감정조차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자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