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펴보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활약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육상 선수,베스트셀러를 연
이어 내놓는 소설가, 많은 유행을 만들어 낸 패션 디자이너, 비즈니스
세계에서 발군의 영업 성적을 올리고 있는 톱 세일즈맨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들과 당신 사이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
다. ‘처음에는 모두 초보자였다’는 사실이죠.”
장하영 저(著) 「잘난 척하면 뭐가 어때서」 (스타북스, 65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자신도 초보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늘 마음에 품는 것을 ‘초심(初心)’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과 초보자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것을 또한 초심이라고 합니다.
속담에 의하면, 동물 중의 최강 꼰대는 개구리입니다. “개구리 올
챙잇 적 시절을 잊기” 때문입니다. 식물 중의 최강 꼰대는 남산 위의
소나무입니다. 철갑을 두른듯 부끄러운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도 초보부터 시작했고, 고수라고 불리우기에는 아직도 서툴고 부족
하다는 떨림이 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식한 사람은 자신은 무식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무식하다고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이 유명한
말을 한 것입니다.
“네 자신을 알라 = 네가 무식하다는 것을 알라.”
신앙으로 보면 자신이 선 줄로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교만한 사람입니
다. 끝없이 돌아보는 초심과 회개의 눈물이 있을 때 영혼은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