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영접하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변화되어야 합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하면 엄청난 능력으로 세상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 내가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실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 안에 변화된다는 것은 그렇게 엄청난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예수님은 그 당시 가장 인정받지 못해서, 법정에 증인으로 서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세리인 마태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가장 멸시받고 천대받고 약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으로 변해야 합니다.
삭개오도, 바디메오도, “달리다굼!”라고 일으켜 세운 아이도 그렇구요, 예수님은 가장 약한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변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의 눈에 그런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리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느냐가 우리가 누구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매일 그렇게 살지는 못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그렇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린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이 진리의 길임을 믿기에 또 회개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살고 싶어서... 주님 때문에 그렇게 살기를 원해서... 그 길을 가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면서 세상의 사람들과 똑같은 것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절대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변화의 기쁨은 나 혼자 하나님의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를 통해 내가 순종함으로 작은 곳에서부터 평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며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평화는 ‘좋은 것이 좋은 거다’라는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죄를 미워하는 것이며 죄를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잘못된 것을 정죄하고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잘못된 것의 책임을 예수님, 자신이 지심으로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그 잘못된 것을 통회하시며 그 죄를 대신 지신 것이 평화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자리에 가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한 삶으로 주님이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