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지 성경」으로 유명한 유진 피터슨은 7개월에 걸쳐 도스토옙스
키의 작품을 모두 읽었고, 그의 작품을 통해 ‘소명적 거룩함’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그의 작품 중 감명스러운 문장을 베껴 쓰면서 그 감동을 몸으로 체득했다고 했습니다.
초대 교부들, 저스틴, 이레네우스, 아우구스티누스, 그리고 종교개혁시
루터와 칼빈, 멜랑히톤도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강해했습니다.
루터와 칼빈은 신학을 하기 전에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법학의 배경 속에서 성경이 말하는 죄인의 칭의,
사도 바울이 말하는 속죄함을 법정적 의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좀 더 현대로 와서 세계적인 기독교 복음주의의 거장 존 스토트 목사님
이나 최고의 기독교 변증학자 중 하나인 C.S. 루이스도 그러합니다.
이들은 모두 인문학을 열심히 공부했고, 인문학을 신학과 기막히게 접목시켰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유머 넘치는 땅의 언어를 사용하신 인문학적 언어 사용의 대가셨습니다.
인본주의적 인문학자들은 인간이 삶의 주인이고 인문학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문학, 역사, 철학, 예술. 인문학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인문학을 하나님께!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골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