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이요셉 소장의 "행복과 웃음과의 관계" 외 1

鶴山 徐 仁 2017. 11. 30. 06:38

행복과 웃음과의 관계


이요셉



일본에서 가장 정말 최고 오래 살았던 이즈미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123세 237일을 살았는데요. 기네스북에까지 올라갔습니다.
많은 기자들과 장수파티가 벌어졌는데요. 얼마나 오래 살았고 축하해 줄 일이잖아요. 한 기자가 질문을 합니다. 짓궂게 어떤 질문을 하냐면 기자가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즈미상, 어떤 타입의 여자를 좋아합니까?” 어떤 타입의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이즈미 씨가 쑥스럽다는 듯이 몸을 비꼬면서 이렇게 말을 꺼내는 거예요.
“저는 지금도 연상의 여자를 좋아합니다.”
최장수 할아버지가 연상의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지만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또 마음속에서 나오는 유머와 웃음들이 정말 최장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겁니다.

어떤 한 심리학자가 재미있는 조사를 했는데요, 긍정적인 사람이 또 많이 웃는 사람이 8년에서 9년 정도를 더 오래 산다고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많이 긍정적이라는 부분, 많이 웃는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할 텐데요. 행복과 불행에 대한 많은 정의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 정의가 제 마음에 확 들어왔던 내용이 하나가 있는데요. 그 내용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못 가진 것을 사랑하고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것을 사랑한다.’

제가 얼마 전에 아이들과 함께 밤이었는데요. 아이들이 밖에 나가자는 거예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초등학교 3학년. 이 아이들이 비가 오는데 밖에 나가자는 겁니다.
아빠여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밖에 나갔더니 어디를 가냐면 그 밤중에 놀이터로 가는 거예요.
비가 오는데. 그 놀이터에 가서 정말 아이처럼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하는데 세상에 얼마나 즐겁고 얼마나 행복한지 그 애들을 보면서 전 느껴졌어요.
‘아. 비가 오는 것 하나만 하더라도 행복할 수 있구나. 미끄럼틀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구나.’

제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면서 제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어떤 것을 배우냐면 정말 행복한 사람들은 작고 사소한 것에 감동하는 사람, 작고 사소한 것에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거기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웃음의 양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어떤 친구냐면 주식 애널리스트입니다. 이 회사의 주식이 오를지 오르지 않을지를 판단하는 사람이죠.
참 재밌는 얘길 하는 거예요. 어떤 얘길 하는지 아세요?
주식을 투자를 하기 전에 그 회사를 직접 찾아가 본다고 합니다. 찾아가서 뭘 보느냐? 얼마만큼 많이 웃느냐? 얼마만큼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가에 따라서 그 회사의 주식을 사고 안사고 한다는 거예요.
근데 이것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많이 웃는 곳의 회사에는 주식을 사고 웃지 않는 회사의 주식을 사지 않는다는 거죠.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 삶속에 있는 부분을 만족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여기서 행복을 느끼면서 또 미래를 꿈꾸는 그런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하루도 내가 갖고 있는 손을 보면서 감사하고 웃는 하루, 행복해 하는 하루, 내가 걸으면서 내가 밥을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가 된다면 얼마나 내 인생이 풍요로워 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그러면 웃음이 점점 늘어나고 깊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최고로 많이 웃는 여러분 되십시오. 다음시간에 또 뵙겠습니다.





선배님의 신장 이식 수술


이동환



저는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입니다.
게다가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누굴까요?
바로 부인, 남편, 자식, 부모,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 등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비슷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가까운 사람들끼리 스트레스를 주고받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가까울수록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나랑 가까우니까, 나를 이해해줄 거야. 그리고 내 마음을 알아줄 거야.'라고 기대를 하는데,
막상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주거나 내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또는 공감을 받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진료 현장뿐만 아니라, 강의 현장에서 주부를 만나게 되면 물어봅니다.
"누가 가장 스트레스 주나요?"라고 물으면 동시에 대답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죠?
"남편 "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남편의 한 명으로서 마음이 아픕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받을까요?
바로 공감해주지 못하기 때문이죠. 특히 남자들은 공감 표현이 아주 약합니다.
마음은 있어도 공감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아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부와 같이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 표현을 못 해서 스트레스를 주고받지만,
그래도 정말 힘든 순간에는 서로를 위하고 희생할 수 있는 관계가 바로 배우자나 가장 가까운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한 선배를 만났습니다.
그 선배는 오래전부터 당뇨로 고생을 많이 했고 결국 당뇨의 합병증으로 신장의 기능이 망가져 투석을 오랫동안 받다가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수술이 굉장히 큰 수술이고 어려운 수술인 걸 알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동환아, 요즘엔 기술이 좋아져서 신장을 주고받을 때 혈액형이 달라도 된다는 걸 알고 있지?"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들이 병실에 쭉 누워있는데 신장을 준 사람들 중 누가 제일 많이 준 지 아니?"
그래서 저는 "혈액형에 상관없이 줄 수 있으니까, 가족 중에서 형제나 부모, 배우자 중... 누굴까요?라고 얘기했습니다.
"병실에 누워 있던 모든 환자들이 100% 부인이 줬단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혈액형에 관계없이 신장 이식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통계에도 신장을 준 사람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람이 배우자로 되어 있습니다. 월등하게 많습니다.
그만큼 항상 서로 공감 받지 못한다고 스트레스를 주고받는 관계이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에는 서로를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관계가 바로 가장 가까운 관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선배는 마지막에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정말 부인이 신장을 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잘 하고 살아야겠다"고 말하고는 눈물이 글썽이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주 찡해졌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가장 가까운 분을 떠올려보세요.
'평소에 내가 공감해주지 못했고 공감 받지 못 해서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받던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정말 힘들 때 옆에 있어줄 수 있고 희생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떠올랐던 그분과 공감을 표현할 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더 건강한 관계를 이루어가면서 더욱더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