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피 흘리도록 싸워 이겨야 할 것이 있고, 아예 피해야 할 것이
있음을 말해 줍니다. 싸워야 할 것을 피하거나, 피해야 할 것을 싸우려
한다면 패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피해야 할 대표적인 것으로 ‘정욕’을 듭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딤후2:22)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수도사가 세상이 너무나 몰래 수도원을
빠져 나와 음란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너무도 추잡한
영상이 영화관에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도사는 영화를 보면서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귀야, 물러가라. 물러가라!”
그러자 마귀가 나타나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는 내 영역인데, 왜 네가 와서 나를 나가라고 하느냐?”
그곳에 가서 믿음으로 이기려고 하지 말고, 그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한 길입니다.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잠6:27,28)
넘어지지 않으려면 미끄러운 곳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불에 데지 않으려면 불을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죄악의 자리에 있으면서 “시험에 들지말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은 미련한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