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경쟁과 비교의식으로 가득 찬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 가장 큰 질문은 “누가 큰가?”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비교의식이 얼마나 큰 영혼의 피폐함을 가져오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께 다가와서 묻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어린아이 하나를 세우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돌이켜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새번역) 여기에서는 중요한 몇 가지 단어가 있는데, 하나는 “너희가 돌이켜”라는 말씀입니다. 이 단어는 “돌아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돌아서는 일”입니다. 자신을 높이는 교만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취할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 단어는 바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이라는 인데 예수님은 오해하지 않도록 4절에 “어린아이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은 바로 “자기를 낮추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은 “잘난 척, 낮은 척”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를 “낮추는 척”하는 것은 “낮추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겉으로만 “척”하는 것은 겸손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나는 보는 사람이 없을 때, 내 자신의 삶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하는 몸부림이 없다면, 그 모든 것이 다 헛수고입니다. 다음 단어는 “절대로”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충격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이 말씀 이후에 예수님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 이후에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 가운데서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큰 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임에도 예수님은 연결시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낮아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이 작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결코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교만하여 낮은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큰 맷돌을 목에 메고 물이 빠지는 것보다 심각한 죄입니다. 우리 모두 돌이켜 어린아이같이 낮아지는 하루를 삽시다. 아니 하나님이 오늘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실 때 기쁨으로 순종하며 그 길을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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