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전만 해도 <...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니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10절) 하시며 진노하시고 심판에 대해 경고하신 하나님이 다시 긍휼을 약속하시고 축복을 예언하시며 이 장을 마무리하십니다.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가시리라>(12-13절).
하나님의 이 약속은 후에 바벨론에서 돌아올 때 부분적으로 성취되었고, 주님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도처에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가 될 때 보다 온전하게 성취될 것입니다. 즉 주님이 그의 천사들을 보내사 당신의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으실 때(마 24:31) 보다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이스라엘을 버리시고 내치신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그들을 다시 시인하시고 그들 앞서 가시므로 그들이 돌아와 구원 받는 길을 행하며 겪게 될 온갖 난관들을 헤쳐 나갈 때 그들을 필히 도우시리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의 왕이실 뿐 아니라 언제나 택하신 백성보다 앞서 가시며 <나를 따르라> 하시므로 그들이 쉴 땅으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길을 여는 자>, 즉 휘장을 찢으사 모든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결국은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푸른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나되게 하사 부흥과 평안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의 양 떼,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이렇게 찬양하고 감사하게 하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편).
부디 때리시나 다시 싸매시고, 흩으시나 다시 모으시는 하나님,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나 다시금 보스라의 양 떼 같이 돌보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마시고 확신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