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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박상희 소장의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鶴山 徐 仁 2015. 12. 30. 18:56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
박상희

안녕하세요 샤론정신건강연구소의 박상희입니다.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는 뭘까요
자존심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어야만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고요
자존감은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지않아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독립적인 사람들을 보면 존경합니다.
뭐든지 혼자 잘해내고 그들의 심리적인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재미있게도 의존적인 사람들도 존경합니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고 다른사람들에게 기댈수 있다는 것도 독립심만큼이나 훌륭한 면모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의존적이어서 모든일을 자신이 해결하는게 아니라 남들이 해결해주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제가 아는분중에 너무 독립심이 강하셔서 '남들에게 의존하는것은 창피한거다. 자존심이 상하는거다.'라고 생각하셔서 어떠한일이든 혼자서 완벽하게 처리해오십니다. 물론 큰소리를 치신것만큼 잘해오셔서 결과는 항상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한번도 행복해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그분을 성과만큼 좋아하거나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분의 사고방식에는 '누군가한테 의지하는 것은 자존심상하는일이다.
나는 혼자 잘해낼수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탄탄한 자존감이 있으신 분은 다른사람의 시선에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통합적인 발달이 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분적으로 의존할수 있는 능력도 너무나 좋은 개인의 심리적 힘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저는 제 후배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가 힘들때 너가 심적으로 의지할수 있는 멘토같은 사람이 주변에 몇명있니
한명이라면 정말 비극적인 삶을 사는 것이고 세명이상이라면 넌 참 부자인것 같다.
저도 제가 힘들때 저한테 멘토같은 분이 누가있을까 항상 생각하며 그분들에게 감사해합니다.

생각보다 마음이 열려있는 성숙한분들이 많습니다.
언제라도 의지할수 있는 의존할수 있는 지혜를 가진 선배, 친구, 후배들 보석과 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그사람들이 우리의 문제를 다 해결해줄꺼란 생각은 버려야겠죠.
그사람들이 조언해주고 경험을 나누어주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내안의 힘이 행동화 되어 나오는 촉매역활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힘들때 고민이 있을때 조언을 구하고 싶을때 나를 도와줄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누가 있는지 생각해보며 가슴 따뜻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Please를 사용하니 잘 풀리죠?
이병준

결혼했다면 must 귀신을 조심하라.
넷향기 가족여러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슨 귀신에게 씌워 있다고 한다면 뭐라고 반응하시겠습니까? 
무슨 사이비 종교 이야기냐? , 요즘 같은 최첨단 과학시대에 무슨 귀신 이야기냐?, 여름철 공포영화 이야기냐? 라고 반문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그런데, 저는 장담합니다. 불행한 사람들은 다 이 귀신의 노예로 살고 있다고 말이죠. 
그러고 보면 제가 하는 일은 그 귀신을 쫒아내는 일이기도 하네요.
그 귀신의 이름은 ‘must 귀신’ 또는 ‘당연 귀신’ 이라고 합니다.

결혼할 때 남자와 여자가 자기 배우자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이 여자가 나하고만 놀아주겠지’ 라고 기대하고, 여자들은 ‘이 남자가 나만 바라봐 주겠지’ 라고 기대합니다. 그것도 ‘당연히’ ‘마땅히’ 라는 법칙을 걸고 말입니다.
그러나 부부사이에도 ‘당연히’ ‘마땅히’ 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배우자로부터 ‘마땅히’ ‘당연히’ 라는 말을 들을 때 오히려 더 하기 싫어지고, 걷잡을 수 없는 짜증이 생겨나게 될까요?
다른 사람 부탁은 아주 호의적으로 잘 들어주는데 왜 내 아내, 내 남편의 말은 화부터 나게 될까요?
그것은 바로 선택권의 문제입니다.
‘당연귀신’ 은 선택권을 내가 쥐고 있기에 상대방은 이미 하인이나 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말을 듣는 순간 이미 기분 나쁘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입니다. 반면 외부인들은 나에게 부탁을 해 오기 때문에 화가 나지 않습니다.

please 의 힘
이렇게 볼 때, 영어의 please 는 플리즈~~~ 라는 말은 선택권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준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나는 선택권이 없고 선택권이 오로지 당신에게 있으니, 만약 그렇게 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난 힘이 없고 약하니 꼭 그렇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는 자기를 낮추는 의미가 들어 있게 됩니다.
사람은 우월감을 경험할 때, 호의를 베풀게 되어 있습니다.
식당에 가면 모든 손님이 다 “사장님~!”이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손님을 왕으로 모신다는 마케팅 전략이 바로 이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그 소리를 들을 때 기분 나쁠 사람이 없다는 뜻이죠.

초보운전 딱지 기억하십니까?
그냥 ‘초보운전’ 이라고 붙여놓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짜증을 내고 더 골탕 먹이려는 속성이 생깁니다.
우월감이 발동하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요즘은 재미있는 초보운전 딱지들이 많습니다.
‘처음 나온 병아리예요’ 라는 귀엽고 깜찍한 것도 있지만, ‘3시간 째 주구장창 직진 중’, ‘저도 제가 무서워요’ ‘이 글자가 보이십니까? 그럼 당신은 제게 너무 가까이 와 있습니다’, ‘답답하시쥬? 지도 환장하것시유~’
경고형도 있습니다.  ‘지금은 느림보, 나중엔 터보, 건드리면 람보’.
여성들은 ‘밥 해 놓고 나왔음’ 이라고 붙이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어떤 분이 차 뒤에 문구를 붙였는데,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는 차 마다 경적을 울려대는 것이었습니다.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웃는 겁니다.
그분의 뒷 유리에는 “형님! 죄송합니다. 플리즈~~!” 라고 붙여 놓았다고 하더군요.

여러분 몇해전에 국제전화 CF에 이런게 있었죠.
혹시 전화를 걸었을 때 당황하지 말고 please를 붙이세요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please는 자신을 낮추는 방식, 상대방을 존중하는 그런 분들입니다. 그럴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도와주게 되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장난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please 하는 순간 일이 잘 풀리지요.'

 

 

 

 

응급유머 119
신상훈

1. 급하게 유머가 필요하세요?
갑자기 마이크 앞에 서야 할 때, 식사나 회식을 할 때, 어색한 분위기를 탈출 하고
싶을 때, 간절히 웃음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응급유머 119. 당신이 유머가 필요할 때
꼭 웃음을 터트릴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필살기를 알려드리죠.
한번은 강남의 한 건설회사에서 강의를 요청받았는데 강릉서 강의가 끝나고 열심히
차를 운전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용인부근에서 막히더라구요. 거기야 항상 막히던 곳이라 예상은 했지만 그날따라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강의에 좀 늦었습니다. 원래 강사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늦는것,
또 하나는 지각하는 것이거든요. 담당자는 째려보고 기다리던 사원들도 분위기가 냉냉하고.... 그럴때 내게 필요한 것은? 스피드? 아니죠. 웃음이죠.
그래서 이렇게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강릉서 오는데 영동고속도로가 너무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기도를 했습니다. 신이시여... 늦으면 안됩니다. 길을 주십시오. 신이시여...그리고 눈을 떠보니까 앞길이 뻥 뚫렸더라구요. 신이 준 길, 갓이 준 길, 이 길이 뭔지 아세요?
갓길입니다. 갓길로 달려왔더니 그나마 일찍 도착했어요.“
큰 웃음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무사히 강의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조크는 제가 막히는 차안에서 만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유머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전문가고 여러분은 초보니까 있는 유머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2. 스피치에 필요한 유머
우선 기쁜 소식부터 알려드리죠. 이 세상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유머는 거의 무한대수준이고 더 기쁜 소식은 모든 유머에 저작권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외우고 저장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써먹으면 되는 겁니다.
우선 마이크 앞에 섰을 때. 첫 마디는 유머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걸 먼저 하시더라구요. “아아~” “후후~ ” (마이크치며) “툭툭”
최악의 경우는 이걸 동시에 다 하는 겁니다. “아아~후후~툭툭”
옛날 책엔 마이크를 잡으면 1분 안에 웃음을 터트리라고 써 있었는데 1분도 깁니다. 15초 안에 터져야 합니다. 초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퀴즈입니다.
그날 이야기 주제와 관련된 넌센스 퀴즈를 준비하세요.

예를 들어 볼까요?
1.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은? 후다닥입니다. 그럼 가장 야한 닭은? - 홀닥
2. 바가지를 쓰면 기분 나쁘죠? 그런데 이 바가지를 쓰면 제일 기분 나쁩니다.
뭘까요? - 해골바가지
3. 프랑스에 딱 두 대밖에 없는 사형기구는 무엇일까요? - 단두대
4. 김밥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 김밥천국
5. 고추장 된장 간장을 섞으면 뭐가 되죠? - 젠장
6. ‘LA에 비가 간다.’를 네 자로 줄이면? - LA갈비
7. 신데렐라에는 몇 명의 난쟁이가 나오나요? - 안 나온다. 백설 공주에 나온다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끝낼 때를 넘겨버린다는 것이죠. 깔끔하게 끝내기 위해 마지막멘트를 먼저 준비하세요.
어떤 개그맨이 교도소에 가서 어렵게 어렵게 위문공연을 했습니다.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끝냈는데 마지막에 이런 인사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분위기 쏴~ 해지고.... 마지막 인사말이 정말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1. 제 말을 들으며 눈감고 기도해 주신분, 끄덕끄덕 동의해 주신분 감사드립니다.
코는 안골아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2. 우리 마누라가 좋아하는 인사말로 끝을 맺겠습니다. ‘바이 바이’
마누라는 바이를 물건을 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거든요.
3.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말로 저도 끝을 맺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
하세요’
4.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드릴게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5. 제 평생소원은 기립박수 한번 받아보는 겁니다. 여러분도 소원 이루는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