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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믿음을 증명하라 (고린도전서 4장 1-6절) |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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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글] 만약에 우리가 중요한 일을 사람에게 맡기게 된다면, 어떤 사람을 찾게 될까요?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중요한 일을 맡기실 때, ‘충성된 사람’을 찾는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떤 일을 맡겼을 때, 충성되게 일할 사람을 찾게 될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충성’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군대가 떠오르면서 불편한 마음이 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상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충성’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를 보면, 그 의미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오늘 본문과 함께 여기에 사용된 ‘충성’이란 단어는 바로 ‘피스티스’입니다. 그래서 표준새번역에서는 ‘충성’을 ‘신실함’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우리가 흔히 ‘믿음’이라고 번역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4장 1절에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실 때 사용하신 단어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는 말의 의미는 ‘이제 주님의 그 비밀을 맡은 사람은 그 믿음을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믿음이 있다면, 그것을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 바로 충성이라는 단어의 뜻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충성되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믿음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우리를 뽑아주셨고, 우리는 그 것을 삶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6절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삶속에서 믿음을 삶으로 증명하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본이 된다’는 말은 우리의 삶이 이 세상에서 누군가의 ‘Model'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누군가 따라갈 수 있는 삶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은 가족들에게 믿음을 증명하는 삶을 살아가는 Model이 되고 있습니까? 당신은 교회에서 진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Model이 되고 있습니까?
[적용] 오늘 내가 신앙의 Model이 되어야 할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믿음을 삶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어떤 대단한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말한 것을 지키면서 살아가도록 애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오늘, 그 사람을 떠올리면서, 내가 바꿔야 할 모습을 체크해 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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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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