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 안에서 만족함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외 2/ CTS 큐티

鶴山 徐 仁 2015. 12. 17. 00:13



하나님을 즐거워하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의 핵심 의미는
하나님 안에서 만족함을 얻는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에는
그분의 모든 명령을 준행하는 복종이 포함된다.
또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대한 믿음과,
그분이 주신 모든 은혜에 대한 감사도 포함된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본질은
하나님 한 분만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다.
-존 파이퍼의 ‘시들어 가는 당신의 영혼을 위하여’에서-

우리 영혼을 둘러싼 모든 것이 우리를 저버릴 때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것이야말로 그분에게
최고의 영광을 돌려 드리는 모습입니다.
모든 인간은 이러한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직관적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만족을 누릴 때,
우리에게서 최고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고린도후서 1: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Indeed, in our hearts we felt the sentence of death. But this happened that we might not rely on ourselves but on God, who raises the dead.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그리스도인은 가정에 파송된 선교사입니다. - 고린도전서 8장 1-9절 -
1.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4.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8.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오늘 사도 바울은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우상에게 바친 제물에 대해서 자신이 정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밝힙니다.

1.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그러니까, 자신이 다 알고 판단하고 정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교만한 것이고, 사랑이 없는 생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의견은 무엇일까요?
4.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사도 바울은 단호합니다. 세상에 신은 단 한 분 유일하신 하나님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다른 우상에게 바친 제물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거죠. 모든 것을 그저 음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에게 우상에게 바친 제물이라는 것이 우리의 자유함을 막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여기에서 한 가지를 더 생각합니다.
7.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나님 한 분만이 신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양심이 약해지고, 신앙이 약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분명히 연약하여서 그 행위 자체만으로도 시험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사람의 양심을 위해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을 신앙의 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래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라고 피력하는 것입니다.

9.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우리는 신앙을 생각할 때, 하나님과 나만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의식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나 하나의 행동과 모습을 통해서 누군가 영향을 받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은 나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다른 사람과의 사랑의 관계로 전화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믿음으로 말미암아 ‘자유’라는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악으로 향하는 빌미’를 제공하거나, ‘타락하는 기회’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8.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내가 그것을 굳이 하지 않고도 살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양심과 믿음을 위해서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이것이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 자신의 자유와 이웃의 자유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적용]
- 오늘 내 삶에서 다른 사람에게 덕이 되지 않은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절제하며 살아가도록 다짐해 봅시다.

[기도]
- 살아계신 예수님! 나의 자유함이 다른 누군가에게 아픔이 되었다면, 이 시간 회개하오니 나의 삶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 성령님! 내 안에 살아계셔서 자유와 방종을 혼돈하지 않게 하시고, 진정한 자유는 이웃 사랑에서 시작하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세상은 예수님을 매장할 수 없다


사람들이 온갖 재주를 부려도 예수님을 무덤 속에 가둘 수 없다.
세상은 무덤 입구를 돌로 막으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그 돌을 부수고 나오신다.
힘이 없어서 무덤 속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은 40년 동안 서방 선교사들에게 문을 닫았다.
이것은 예수님이 스스로 무덤 속으로 들어가심에 대한 좋은 예다.
예수님은 봉해진 무덤 속에서 서방 선교사들과 상관없이
5,000만 명을 구원하셨다.
때가 되자 예수님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을 부수고 나와
그동안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오늘도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 하다.
-존 파이퍼의 ‘말씀을 향해 바로 서기’에서-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이 외진 곳에 묻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케케묵은 먼지로 잠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지금도 어둔 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다시 오실 때 어둠에서 거둔 많은 열매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매장할 수 없습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계시며
모든 권세의 머리가 되십니다.
따라서 무슨 일이든지 예수님을 믿고 따르십시오.
그러면 지려고 해도 도저히 질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절대 권세와 능력 안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시편 119:176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I have strayed like a lost sheep. Seek your servant, for I have not forgotten your commands.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기도의 원리와 자세 - 누가복음 11:5-10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어떤 경우에는 능력도 있고, 환경도 좋지만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좋은 환경과 여건은 아니지만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일들을 잘 해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운다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잠16:9). 나를 이 땅에 보내시고 나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하게 하시고 함께 하시면서 내 생명을 주관하시는 그 분의 능력과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 분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 갈 수 있을까요?
기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능력과 보호를 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도는 마치 산소호흡기와 같아서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순간에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을 때 강압적으로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부족한 산소량을 채워 준다면 다시 살 수 있는 것처럼, 내 생명이 잠자고 죽어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도하면 내 영혼과 생명이 속사람이 약동하게 살아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아무리 나쁜 환경과 부족한 모습일지라도 그분의 능력을 힘입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제 기도해야 할까요? 죄를 짓고 죄가 생각나고 죄와 허물로 낙심되어질 때 지체 없이 소상하고 진솔하게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참회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간절히 간청하며 기도해야 합니다(8). 간절한 기도는 마음 중심을 다해서 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아니고 간이 저릴 정도로 집중해서 하는 기도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고 매사가 좋을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선줄로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이럴 때 사단이 유혹하고 넘어지게 만들기에 더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까요(9-10). 구하는 기도는 부르짖는 기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치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예수님께로부터 인격적으로 수치를 느끼고 자존심이 상하는 상황 가운데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의 은혜라도 베풀어 달라고 간청하는 믿음의 기도를 의미합니다(막7:27). 그리고 찾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으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에게 맞춰진 기도의 의미가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뜻이 이것이라면 나는 포기하겠습니다. 주님의 뜻 앞에 순종하려는 자세가 바로 찾는 기도입니다. 마지막 두드리는 것은 내가 기도만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확신했다면 순종하고 실천하는 행동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기도하기를 깨닫고 기도하기를 시작한다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심으로 기도의 열매가 맺히게 될 것입니다.

[적용]
-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나는 기도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점검하고 기도하지 못하였음을 회개기도 합시다.
- 내 기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기도하며 사는 인생이 되기 위해 결단합시다.

[기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대강절 기간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과 새해를 준비하는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한 불신의 죄와 게으름을 용서하시옵소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도임을 명심하고 마음과 중심을 다해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새해를 열어감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해가 되게 하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죄는 죄라고 하라


하나님이 죄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를
우리가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고, 죄는 그분을 거역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불쾌하게 여기는 행동과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불쾌하게 여기시는지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만큼 주님과 당신 사이의 친밀도는 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죄를 약화시키거나 경시하지 말라.
하나님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하라. 실수라고 하지 말고.
간음을 그저 불륜이라고 하지 말고 ‘간음’이라고 하라.
하나님이 죄라고 부르는 것을 당신도 죄라고 하라.
-래리 모이어의 ‘서른한 번의 새 아침’에서

죄를 지었을 때 우리는 죄를 자백해야합니다.
‘자백한다’는 말의 의미는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이 ‘죄’라고 명명한 것에 대해
우리도 동의하기를 바라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자백하면 미쁘시고 의로우시고 신실하신 주님은
사랑과 긍휼로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시기 위해서 지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령님의 음성을 세밀히 받아들이고 죄에 대하여 핑계치 마십시오.
주님의 긍휼에 의지하여 있는 모습 그대로 고백하십시오.
보혈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서.



글쓴이 : 김옥엽 서울신학교 ,한국여자신학교교수
종로구 숭인문화센터 시문학교실 강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기획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히브리서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let us draw near to God with a sincere heart in full assurance of faith, having our hearts sprinkled to cleanse us from a guilty conscience and having our bodies washed with pure water.
글쓴이 : 안유미
프리랜서 시각편집디자이너
나그네를 향한 복음 - 베드로전서 1:13-17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40년이나 시나이 반도(Sinai Pen)에서 방황하도록 하셨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살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그들이 나그네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그네는 돌아갈 본향이 있는 사람입니다. 가나안에 정착해 살더라도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전서는 ‘흩어진 나그네’들을 향해 보내진 편지입니다(1). 그들은 왜 흩어져야만 했을까요? 흩어진 나그네는 헬라어로 ‘디아스포라’인데 이 단어는 ‘흩어진’이라는 단어와 ‘씨앗’이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의 씨앗이, 은혜의 씨앗이 퍼트려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던 복음의 사람들을 로마의 핍박이라는 수단을 통해 흩으신 것입니다. 우리도 흩어진 나그네입니다. 나그네의 삶의 현실은 험난하고 고달프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산다면 그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나그네로 살아갈 때, 우리는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룩이란 구별되고 분리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들이라면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행실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15).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까?
첫 번째로,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13절은 너희 마음에 허리를 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출애굽시기의 첫 유월절에 유대인들은 허리를 동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들리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였고, 롯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가치들을 선택하였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늘 준비된 마음으로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근신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13절은 우리에게 근신하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세상에 취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신자 중에서도 믿는 듯, 안 믿는 듯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올바르게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온전히 바라고, 지금까지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기꺼이 사용하며 섬기는 것이 거룩한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세 번째는, 순종하는 자녀처럼 사는 것입니다.(14절)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자녀 된 우리는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탕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몫의 유산을 챙겨 외국으로 떠났습니다. 아담과 하와도 모든 것이 풍족하게 주어진 에덴동산에 만족하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먹는 불순종을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는 모두 참담했습니다. 우리 모두 각 사람의 행위대로 집행되는 최후의 심판을 기억하며 두려움으로 거룩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적용>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왜 흩으셨나요?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나의 삶에 근신하는 마음이 있는지 점검해 보고 없다면 무억 때문인지 정리해 봅시다.
- 거룩한 삶이란 어떤 삶인지, 나는 말씀에 순종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 나그네로 지내는 동안 늘 준비해 주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사욕을 버리고 소명을 따라 사명으로 사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저의 소중한 인생을 받으시고 주님나라 위해 쓰임 받게 하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