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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 - 애 5:16-22 |
16. 우리의 머리에서는 면류관이 떨어졌사오니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17.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18.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19.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에 이르나이다 20.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22.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참으로 크시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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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머리에서 면류관이 떨어져 나가는>(16절)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범죄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범죄하므로 말미암아 자신의 영광을 더럽히고 스스로 화를 불러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슬프고 통탄스러운 노릇입니까? 그렇습니다. 죄가 우리를 비참하게 하고, 실패하게 하고, 하루아침에 모든 기쁨과 영광을 다 잃어버리게 합니다. 죄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하고 내 머리의 면류관 마저도 땅에 떨어져 먼지 속에 뒹굴게 합니다. 죄를 경계하시고, 멀리하십시오. 방학이고 휴가철입니다. 자기 관리와 단속에 더욱 힘쓰십시오.
마음이 피곤하고 눈이 어두워질 것이라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17절). 죄는 우리의 마음이 무거운 짐 아래에서 마냥 눌리게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하신 말씀도 무거운 <죄의 짐>을 진 자들을 부르시는 주님의 초청의 음성입니다. 다윗도 <내가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며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시 38:8) 그랬고, <여호와여 속히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 하나이다>(시 143:7) 그랬습니다. 다 죄 때문에 마음이 피곤해진 경우입니다. 눈도 마찬가집니다. 죄로 인해 눈이 멀면 그야말로 눈 뜬 장님이 됩니다. 이제 모든 죄의 무거운 짐을 주님 발 앞에 내려 놓으십시오. 그래야 마음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집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21절). 이것은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소서>(시 8:3, 7. 19)하며 반복되는 시편의 기도와도 일치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진실하게 회개하고 삶을 고침으로써 우상들로부터 온전히 주께로 돌이키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스스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즉 자신들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시인하고 고백한 것에 다름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의지가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망도 있지만 그러나 실제 그렇게 결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권능으로 역사하셔야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며 강제하셔야 비로소 돌이킬 수가 있고 본래의 자리, 옛적의 지위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내가 ... 처음과 같이, ...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성한 고을이라 불리리라>(사 1:26). 부디 <처음과 같이>, <본래와 같이> 회복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 여러분의 공동체도 다 <의의 성읍>, <신실한 고을>이라 불리우며 융성하시고 복되십시오. 잃어버린 옛적의 지위와 축복을 다 되찾으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의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해주시길(시 103:5) 진심으로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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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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