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아름다운 대자연만 있는 건 아니다. 제주도 구석구석에 아기자기한 볼거리·놀거리가 숨어
있다.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성인만 들어갈 수 있는 이색 공원, 테디베어와 헬로키티로 꾸며진 박물관 등 특색있는 시설들이 제주도에 모여있다.
제주도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테마 공간 15곳을 모았다.
1 오설록티뮤지엄-낙원 같은 풍경
79만㎡(약 24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서광 다원 안에 있는 차(茶)박물관이다. 차문화 체험공간인 티스톤을 비롯해 세계 찻잔 등의 전시공간이 있다. 녹차로 맛을 낸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티하우스가 유독 인기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녹차아이스크림(4500원)과 그린티롤케익(한 조각 5000원)이다. 2층에 너른 녹차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차밭 풍경을 즐기며 거니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무료 입장. 오전 9시~ 오후 6시.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425 / 064-794-5312 / osulloc.com
2 세계 자동차 제주박물관-자동차 광이라면
자동차 매니어라면 꼭 가볼만 한 곳이다. 1900년대 모델부터 90년대 모델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볼 수 있어 자동차의 변천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클래식카 70여대 가운데는 벤츠 300SL, 포드T 등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들도 수두룩하다. 수륙양용기, 소형 제트기, 복엽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장에선 아이가 직접 전기자동차를 운전 해볼 수 있다.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 오후6시.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610 / 064-792-3000 / koreaautomuseum.com
3 헬로키티아일랜드-헬로키티의 모든 것
헬로키티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자 테마파크다. 온통 헬로키티로 꾸며진 키티하우스부터, 세계 27개국 전통의상으로 재탄생한 캐릭터를 볼 수 있는 헬로키티 월드 등 눈이 크게 떠질만한 공간이 많다. 워낙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 여성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12월 7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1주년 기념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9000원. 오전 9시~ 오후 6시.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340 / 064-792-6114 / hellokittyisland.co.kr
4 제주 테디베어뮤지엄-곰돌이 세상
국내 최초, 최대의 테디베어 박물관. 1층 역사관엔 세계 각국의 고전ㆍ희귀 테디베어 인형들이 있다. 베를린 장벽 붕괴 등 인류사의 결정적 순간이 테디베어로 익살맞게 연출돼 있다. 명품 옷과 가방으로 치장한 2억원 상당의 ‘루이뷔통 베어’도 있다. 높이 9m의 움직이는 테디베어 조형물 ‘슬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포토존에선 마이클 잭슨, 오드리 헵번 등 유명인사로 변신한 테디베어도 만날 수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 오후 8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1 / 064-738-7600 / teddybearmuseum.com/museums/jeju
5 퍼시픽랜드-동물도 보고 요트도 타고
각종 동물쇼를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루 4회, 약 1시간에 걸쳐 돌고래ㆍ바다사자ㆍ일본원숭이쇼 등을 볼 수 있다. 요트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갯깍 주상절리대, 중문 색달해변 등 중문관광단지 주변의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동물쇼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요트 투어 6만원. 요트 투어는 예약이 필수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54-17 / 064-738-2888 / pacificland.co.kr
6 믿거나말거나 박물관-호기심 천국
세상의 놀랍고 신기한 것들을 한데 모아 놓은 곳이다. 24K 금으로 만든 자동차,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오토바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일부분, 중세지대 고문 도구 등 진기한 전시물이 수두룩하다. 미국 만화가 출신의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1893~1949)가 전세계 198개국을 돌아다니면서 모은 기묘한 수집품과 기록들도 볼 수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오후 8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2 / 064-738-3003 / ripleysjeju.com
7 아프리카박물관-제주 속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층 전시실에는 사진작가 김중만의 아프리카 사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조각상ㆍ가면ㆍ악기ㆍ가구ㆍ 등 아프라카 부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이 빼곡하다. 아프리카 조형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아프리카 전통 음악 공연 등 문화체험 교실도 운영 중이다. 흙으로 빚은 듯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데, 말리 공화국의 이슬람 전통사원 ‘진네 대사원’을 모델로 한 것이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오후 7시.
서귀포시 이어도로 49 / 064-738-6565 / africamuseum.or.kr
8 제주민속촌-가장 제주다운 곳
제주의 옛 문화와 역사를 생생히 살려놓은 곳이다. 제주도의 산촌ㆍ어촌ㆍ중산간촌의 옛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전통가옥만 100여 채가 넘는다. 농기구ㆍ옹기 전시관 등 실내 프로그램도 많고, 장터에서는 전통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길따라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는데, 12월엔 동백꽃이 가장 아름답다. 하루 3회 야외에서 풍물 공연도 벌어진다. 어른 9000원, 어린이 4500원. 오전 8시30분~ 오후 5시.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 064-787-4501 / jejufolk.com
9 아쿠아플라넷 제주-블록버스터급 아쿠아리움
1만800톤 규모의 수조를 갖춘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이다. 모두 500여종 4만8000마리의 생물이 이곳에 산다. 가로 23m 높이 8.5m의 대형 수조 ‘제주의 바다’에 가면 상어와 가오리 등 50여종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하루 4차례 싱크로나이즈쇼가 열린다. 열대우림처럼 꾸며진 ‘아쿠아 사파리’에서는 작은발톱수달을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어른 3만9000원, 어린이 3만5400원. 오전 10시~오후 7시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 064-780-0800 / aquaplanet.co.kr/jeju
10 해녀박물관-해녀를 만나다
해녀의 삶과 문화 그리고 제주 어촌의 풍속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해녀의 삶’ ‘해녀의 일’ ‘바다’ ‘어린이 체험관’ 등 4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해녀의 집ㆍ의복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아 자녀교육용으로도 손색없다. 쐐눈ㆍ망사리ㆍ콕테왓 등 해녀가 물질에 사용하는 도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해녀 옷 입어보기, 노 젓기, 바닷속 해산물 채취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어른 1100원, 어린이 500원. 오전 9시~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26 / 064-782-9898 / haenyeo.go.kr
11 선녀와 나무꾼-추억이 방울방울
1950~80년대 풍물을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다. 어른들은 어릴적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반갑고, 아이들은 할아버지 세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즐겁다. 옛 서울역ㆍ운동회ㆍ교실ㆍ군대ㆍ길거리ㆍ달동네 등이 꼼꼼하게 재현돼 있다. 그 외에 추억의 영화마을, 인쇄소 전시관 등 옛 추억을 더듬거리게 하는 정겨운 장소들이 많다. 추억놀이 체험관에서는 굴렁쇠ㆍ팽이ㆍ고무줄놀이 등 추억의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8시30분~일몰시.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267 / 064-784-9001 / namuggun.com
12 에코랜드-칙칙폭폭 기차여행
1800년대의 볼드윈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한 기차를 타고, 곶자왈의 원시림을 누빌 수 있는 테마파크다. 기차는 5개 역을 지난다. 철로는 모두 4.5㎞로 길지 않은 편이지만 주변으로 생태공원이 잘 돼 있어 중간중간 기차에서 내려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에코브리지역 주변엔 호수와 수상데크가 있고, 피크닉가든역 앞에는 피크닉을 할 수 있는 너른 잔디밭이 있는 식으로 분위기도 서로 다르다. 곶자왈 숲길인 ‘에코로드’도 밟아볼 수 있다.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오전 8시40분~오후 5시.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 / 064-802-8000 / theme.ecolandjeju.co.kr
13 제주미니랜드-하루 만에 세계일주
세계 50여개 국가의 유명 건축물과 세계문화유산 등을 15분의 1에서 3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 테마파크다.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 에펠탑, 타지마할, 타워브리지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불국사와 숭례문 등이 있다. 야외 정원에서는 ‘스머프’ ‘원피스’ ‘아기 공룡 둘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공룡 모형, 세계 위인 동상 등을 볼 수 있다. 실내전시관에도 ‘매직거울의 나라’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 오전 8시30분~ 오후 5시 30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606 / 064-782-7720 / jejuminiland.co.kr
14 제주 러브랜드-19금 놀이터
‘미성년자 관람 불가!’ 제주 러브랜드는 어른들의 놀이터다. 3만3000㎡(약 1만평)의 대지에 성(性)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상과 전시관들이 마련돼 있다. 야하다기보다 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전시물이 많아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 다 둘러보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해질무렵 경관조명이 들어오는 조각 정원은 밤에 더 인기가 많다. 미술관ㆍ아트샵 등도 있다. 7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어른 9000원. 오전 9시~자정.
제주시 1100로 2894-72 / 064-712-6988 / jejuloveland.com
15 제주 공룡랜드-쥐라기 공원 속으로
공룡을 테마로 한 이색 공원. 실물크기 공룡 모형을 접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영화 ‘쥐라기 공원’ 시리즈로 익숙한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높이 28m의 조형물로 재현돼 있다. 그밖에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230여 종의 공룡모형이 생생히 재현돼 있다. 3D 입체 영상관, 자연사 박물관, 해양 박제 전시관, 앵무새 사파리 등 실내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오후 6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평화2길 1 / 064-748-3068 / jdpark.co.kr
정리=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그래픽=김일환 kh0329@joongang.co.kr
사진=알에이치코리아·중앙포토
1 오설록티뮤지엄-낙원 같은 풍경
79만㎡(약 24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서광 다원 안에 있는 차(茶)박물관이다. 차문화 체험공간인 티스톤을 비롯해 세계 찻잔 등의 전시공간이 있다. 녹차로 맛을 낸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티하우스가 유독 인기다.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녹차아이스크림(4500원)과 그린티롤케익(한 조각 5000원)이다. 2층에 너른 녹차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차밭 풍경을 즐기며 거니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무료 입장. 오전 9시~ 오후 6시.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425 / 064-794-5312 / osulloc.com
2 세계 자동차 제주박물관-자동차 광이라면
자동차 매니어라면 꼭 가볼만 한 곳이다. 1900년대 모델부터 90년대 모델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볼 수 있어 자동차의 변천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클래식카 70여대 가운데는 벤츠 300SL, 포드T 등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들도 수두룩하다. 수륙양용기, 소형 제트기, 복엽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체험장에선 아이가 직접 전기자동차를 운전 해볼 수 있다.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 오후6시.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610 / 064-792-3000 / koreaautomuseum.com
3 헬로키티아일랜드-헬로키티의 모든 것
헬로키티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자 테마파크다. 온통 헬로키티로 꾸며진 키티하우스부터, 세계 27개국 전통의상으로 재탄생한 캐릭터를 볼 수 있는 헬로키티 월드 등 눈이 크게 떠질만한 공간이 많다. 워낙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 여성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12월 7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1주년 기념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9000원. 오전 9시~ 오후 6시.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340 / 064-792-6114 / hellokittyisland.co.kr
4 제주 테디베어뮤지엄-곰돌이 세상
국내 최초, 최대의 테디베어 박물관. 1층 역사관엔 세계 각국의 고전ㆍ희귀 테디베어 인형들이 있다. 베를린 장벽 붕괴 등 인류사의 결정적 순간이 테디베어로 익살맞게 연출돼 있다. 명품 옷과 가방으로 치장한 2억원 상당의 ‘루이뷔통 베어’도 있다. 높이 9m의 움직이는 테디베어 조형물 ‘슬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포토존에선 마이클 잭슨, 오드리 헵번 등 유명인사로 변신한 테디베어도 만날 수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 오후 8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1 / 064-738-7600 / teddybearmuseum.com/museums/jeju
5 퍼시픽랜드-동물도 보고 요트도 타고
각종 동물쇼를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루 4회, 약 1시간에 걸쳐 돌고래ㆍ바다사자ㆍ일본원숭이쇼 등을 볼 수 있다. 요트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갯깍 주상절리대, 중문 색달해변 등 중문관광단지 주변의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동물쇼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요트 투어 6만원. 요트 투어는 예약이 필수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154-17 / 064-738-2888 / pacificland.co.kr
6 믿거나말거나 박물관-호기심 천국
세상의 놀랍고 신기한 것들을 한데 모아 놓은 곳이다. 24K 금으로 만든 자동차,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오토바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일부분, 중세지대 고문 도구 등 진기한 전시물이 수두룩하다. 미국 만화가 출신의 모험가 로버트 리플리(1893~1949)가 전세계 198개국을 돌아다니면서 모은 기묘한 수집품과 기록들도 볼 수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오후 8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로110번길 32 / 064-738-3003 / ripleysjeju.com
7 아프리카박물관-제주 속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층 전시실에는 사진작가 김중만의 아프리카 사진 작품들을 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조각상ㆍ가면ㆍ악기ㆍ가구ㆍ 등 아프라카 부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건이 빼곡하다. 아프리카 조형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아프리카 전통 음악 공연 등 문화체험 교실도 운영 중이다. 흙으로 빚은 듯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데, 말리 공화국의 이슬람 전통사원 ‘진네 대사원’을 모델로 한 것이다. 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오후 7시.
서귀포시 이어도로 49 / 064-738-6565 / africamuseum.or.kr
8 제주민속촌-가장 제주다운 곳
제주의 옛 문화와 역사를 생생히 살려놓은 곳이다. 제주도의 산촌ㆍ어촌ㆍ중산간촌의 옛 모습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전통가옥만 100여 채가 넘는다. 농기구ㆍ옹기 전시관 등 실내 프로그램도 많고, 장터에서는 전통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길따라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는데, 12월엔 동백꽃이 가장 아름답다. 하루 3회 야외에서 풍물 공연도 벌어진다. 어른 9000원, 어린이 4500원. 오전 8시30분~ 오후 5시.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 064-787-4501 / jejufolk.com
9 아쿠아플라넷 제주-블록버스터급 아쿠아리움
1만800톤 규모의 수조를 갖춘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이다. 모두 500여종 4만8000마리의 생물이 이곳에 산다. 가로 23m 높이 8.5m의 대형 수조 ‘제주의 바다’에 가면 상어와 가오리 등 50여종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하루 4차례 싱크로나이즈쇼가 열린다. 열대우림처럼 꾸며진 ‘아쿠아 사파리’에서는 작은발톱수달을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어른 3만9000원, 어린이 3만5400원. 오전 10시~오후 7시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 064-780-0800 / aquaplanet.co.kr/jeju
10 해녀박물관-해녀를 만나다
해녀의 삶과 문화 그리고 제주 어촌의 풍속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해녀의 삶’ ‘해녀의 일’ ‘바다’ ‘어린이 체험관’ 등 4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해녀의 집ㆍ의복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아 자녀교육용으로도 손색없다. 쐐눈ㆍ망사리ㆍ콕테왓 등 해녀가 물질에 사용하는 도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해녀 옷 입어보기, 노 젓기, 바닷속 해산물 채취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어른 1100원, 어린이 500원. 오전 9시~오후 6시.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26 / 064-782-9898 / haenyeo.go.kr
11 선녀와 나무꾼-추억이 방울방울
1950~80년대 풍물을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다. 어른들은 어릴적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반갑고, 아이들은 할아버지 세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즐겁다. 옛 서울역ㆍ운동회ㆍ교실ㆍ군대ㆍ길거리ㆍ달동네 등이 꼼꼼하게 재현돼 있다. 그 외에 추억의 영화마을, 인쇄소 전시관 등 옛 추억을 더듬거리게 하는 정겨운 장소들이 많다. 추억놀이 체험관에서는 굴렁쇠ㆍ팽이ㆍ고무줄놀이 등 추억의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8시30분~일몰시.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267 / 064-784-9001 / namuggun.com
12 에코랜드-칙칙폭폭 기차여행
1800년대의 볼드윈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한 기차를 타고, 곶자왈의 원시림을 누빌 수 있는 테마파크다. 기차는 5개 역을 지난다. 철로는 모두 4.5㎞로 길지 않은 편이지만 주변으로 생태공원이 잘 돼 있어 중간중간 기차에서 내려 산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에코브리지역 주변엔 호수와 수상데크가 있고, 피크닉가든역 앞에는 피크닉을 할 수 있는 너른 잔디밭이 있는 식으로 분위기도 서로 다르다. 곶자왈 숲길인 ‘에코로드’도 밟아볼 수 있다. 어른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 오전 8시40분~오후 5시.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22-1 / 064-802-8000 / theme.ecolandjeju.co.kr
13 제주미니랜드-하루 만에 세계일주
세계 50여개 국가의 유명 건축물과 세계문화유산 등을 15분의 1에서 3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 테마파크다.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 에펠탑, 타지마할, 타워브리지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불국사와 숭례문 등이 있다. 야외 정원에서는 ‘스머프’ ‘원피스’ ‘아기 공룡 둘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공룡 모형, 세계 위인 동상 등을 볼 수 있다. 실내전시관에도 ‘매직거울의 나라’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어른 9000원, 어린이 5000원. 오전 8시30분~ 오후 5시 30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606 / 064-782-7720 / jejuminiland.co.kr
14 제주 러브랜드-19금 놀이터
‘미성년자 관람 불가!’ 제주 러브랜드는 어른들의 놀이터다. 3만3000㎡(약 1만평)의 대지에 성(性)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상과 전시관들이 마련돼 있다. 야하다기보다 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전시물이 많아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다. 다 둘러보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 해질무렵 경관조명이 들어오는 조각 정원은 밤에 더 인기가 많다. 미술관ㆍ아트샵 등도 있다. 7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어른 9000원. 오전 9시~자정.
제주시 1100로 2894-72 / 064-712-6988 / jejuloveland.com
15 제주 공룡랜드-쥐라기 공원 속으로
공룡을 테마로 한 이색 공원. 실물크기 공룡 모형을 접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영화 ‘쥐라기 공원’ 시리즈로 익숙한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높이 28m의 조형물로 재현돼 있다. 그밖에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230여 종의 공룡모형이 생생히 재현돼 있다. 3D 입체 영상관, 자연사 박물관, 해양 박제 전시관, 앵무새 사파리 등 실내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 오전 9시~오후 6시.
제주시 애월읍 광령평화2길 1 / 064-748-3068 / jdpark.co.kr
정리=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그래픽=김일환 kh0329@joongang.co.kr
사진=알에이치코리아·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