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글 모음

鶴山 徐 仁 2014. 12. 12. 19:44
물과 비만
이승남

안녕하세요. 국민 건강주치의 이승남 원장입니다.
넷향기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굉장히 반갑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비만과 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한테 많은 분들이 물어봅니다.
"원장님, 저는 물만 먹어도 살찌는 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죠?"
물은 칼로리가 '0'입니다. 일주일 동안 물만 먹고 아무것도 안 먹어 보세요.
과연 살이 찔까요? 칼로리가 '0'이기 때문에 절대 살이 찌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물만 먹으도 살이 찔까요?"라고 얘기할까요?
그 이유는 물을 먹으며 간간이 먹는 간식을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밥 조금 먹고 간식으로 떡 세 쪽을 먹고 조금 배고프다 싶으면 고구마를 또 하나 먹습니다.
점심에도 밥 조금 먹고 그래도 배고파 먹는 스낵을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만으로 살찐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먹는 간식은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이 왜 중요할까요?
식사할 때 국물을 많이 먹습니다.
국물을 많이 먹게 되면 국물에 의해서 섭취한 밥이 불고, 몸속에서 인슐린 성분이 많이 나옵니다.
결국 밥 한 공기 뚝딱 먹고 국물도 한 그릇 뚝딱 먹기 때문에 인슐린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인슐린은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시키고 세포 속으로 축적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다음 문제는 식사 후 가만히 누워 있는 겁니다.
누워 있게 되면 운동부족으로 살찔 수밖에 없습니다.

국물은 왜 안 좋을까요?
잠자리 들기 전에 라면에 국물까지 다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떻게 되죠? 얼굴이 퉁퉁 붓게 됩니다.
국물을 많이 먹게 되면 많은 인슐린 분비는 물론 몸속의 염분이 많아집니다.
염분이 많아지면 피 속에 수분이 많아지고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부어서 살이 됩니다.

짠 음식은 왜 나쁠까요?
짜게 먹게 되면 염분이 몸속의 칼슘을 몸 밖으로 밀어냅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게 됩니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같은 운동을 해도 열량 소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물을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하루에 2 ~ 2.5L를 먹습니다. 제 아내는 별명이 '금붕어'일 정도로 많이 먹습니다.
나이가 55살인데 허리둘레가 22.5인치입니다. 참고로 큰 아이가 32살입니다.
이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뭐냐 하면 바로 물을 계속 먹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공복에 드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식사 후에는 물을 반 컵만 드시고 30분에서 1시간 지난 후에 물을 계속 꾸준히 마시는 게 살이 안 찌는 비결입니다.

운동할 때에는 크게 빨리 걷는 게 가장 좋고 운동하기 20 ~ 30분 전에 물을 200 ~ 300mL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로 인해 체내의 수분이 바깥으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가 끈끈해집니다.
그래서 운동 전 마신 물이 피가 끈끈해지는 것을 막고 탈수를 막습니다.
또한 운동 중에 물을 마시면 배가 아픕니다. 그 이유는 피 순환이 위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중에는 조금씩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절대 물만 먹어서는 살찔 수 없습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3가지 기본이 있는데
첫 번째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운동입니다. 빨리 크게 걷는 운동 말이죠.
두 번째는 소식입니다. 세 끼를 조금씩 먹고 중간에 배고프면 토마토나 계란을 드세요
세 번째는 숙면입니다. 잠을 6시간 이상 자야지만 살이 잘 빠질 수 있습니다.

물은 공복에 꾸준히 드셔야 살이 잘 빠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활성산소와 항산화 식품
최환석

활성산소를 비롯한 자유기에 의해서 우리 몸은 손상을 받습니다.
세포막이 손상을 받습니다. 세포막은 우리 몸의 영양분이 드나드는 통로이자 노폐물이 나가는 통로로써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세포막이 손상을 받고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미토콘드리아도 손상을 받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우리 몸의 에너지(ATP : adenosine triphosphate)를 만들어내는 굉장히 중요한 기관입니다.
미토콘드리아가 손상을 받으면 에너지 발생을 못하게 됩니다.
세포에 있어서 해독작용을 맡고 있는 용해소체도 손상을 받습니다.
더 나아가 DNA가 손상되어 각종 암 발생을 유발합니다. DNA 손상에 이어 암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로 손상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활성산소에 손상되어 생기는 질병은 무엇일까요?
모든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종 염증, 바이러스가 아닌 활성산소에 의한 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관절염,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동맥경화, 기미, 주근깨, 주름, 백내장, 치매, 아토피 피부염, 각종 암 등 다양한 질병들이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활성산소는 어디서 어떻게 생길까요?
나이가 들면서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합니다.
신진대사 과정에서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과식하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수를 하기 위해서는 소식을 하라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먹어야 소식일까요? 무려 40% 줄여야 합니다. 당연히 40% 줄이기 힘들죠. 차후에 별도로 40%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스트레스받았을 때에도 많은 활성산소가 생깁니다. 그중에 가장 해로운 것은 하이드록시 라디칼입니다.
먹는 것에서도 활성산소가 발생합니다. 식품 첨가제, 술, 커피, 각종 동물성 식품, 튀기거나 구운 음식, 태운 음식 등에서 생깁니다.
화학적 요인으로는 대기오염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화학적 물질들이 자유기의 원천입니다.
가정용 청소 제품, 페인트, 접착제, 향수, 헤어스프레이, 살충제, 각종 방사 에너지 등에서 생깁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어떻게 우리 몸을 보호할까요?
항노화 방법을 4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항노화 식이법, 항노화 운동법, 항노화 영양 공급법, 항노화 호르몬 요법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항노화 식이요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연 노화 방지 음식이 있을까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은 약이고, 약은 음식이다." 즉, 음식으로 고치지 못한다면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얘기했습니다.
현대 음식들은 오염되고 식품 첨가제가 들어있어 음식의 질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좋지 못한 음식과 식이습관이 만성질환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식단이 있지 않을까요?
혈전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비타민E가 풍부한 식사를 하고 암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현미와 야채가 풍부한 식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저지방 식사를 해야 합니다.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종 곡물이 있습니다. 쌀(현미), 보리, 밀, 옥수수, 각종 콩류가 있습니다.

과일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권하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과일도 굉장히 많은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어서 몸에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에는 과당이 들어 있어서 혈당을 많이 올립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당뇨환자는 당 수치가 너무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당뇨환자들에게는 과일을 가급적 만류하고 대신 야채를 권합니다.

야채에는 과일 못지않게 비타민, 미네랄, 여러 가지 파이토케미컬, 식이 섬유가 아주 풍부합니다.
그래서 매일 다양한 야채를 골고루(대략 8가지 정도) 섭취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한동안 하루에 5번 정도 야채를 먹는 운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마늘도 훌륭한 항산화 식품입니다.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어, 고등어, 청어, 참치 등등 푸른 생선들은 오메가 3가 아주 풍부해서 일주일에 2~3회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곡물도 소화가 천천히 되고 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당지수가 낮은 것이 있고 반대로 빨리 소화되고 당이 빨리 올라가는 것이 있습니다.
당지수가 낮고 식이 섬유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복합탄수화물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적인 소나무 같은 재벌 대기업
정운찬

넷향기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운찬입니다.
이번 주제는 재벌 대기업의 이기적인 행태를 소나무에 비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나무는 어떤 식물도 자기 영역 안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땅이 공급할 수 있는 영양소를 모조리 차지하기 때문에 소나무 밑에서 채취한 흙을 화분에 담아 화초를 심어놓으면, 어떤 화초도 건강하게 자라 꽃을 피우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경쟁자의 등장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소나무의 용의주도함을 보며 약육강식의 잔인함마저 느껴집니다.
그래서 소나무는 멋진 자태에도, 사군자(四君子)에 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재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태계는 소나무 숲 속의 모습과 빼닮았습니다.
우리 경제 생태계에는 몇몇 대기업만이 소나무처럼 우뚝 서 있을 뿐, 중소기업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력사들이 고사 일보 직전까지 내밀리더라도, 재벌 대기업들은 기술을 가로채거나 납품단가를 후려치면서까지 자기 수익을 올리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런 행태를 지적하면 대기업들은 “우리는 이윤 극대화의 시장경제 원리를 따른 것뿐인데 뭐가 잘못되었느냐?”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경제학은 무조건 자기 몫만 악착같이 챙기면 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간디는 “민주주의에 대한 나의 개념은, 그 체제에서는 가장 약한 자가 가장 강한 자와 똑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경제에 적용한다면 ‘민주화된 경제사회는 가장 약한 자가 가장 강한 자와 똑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민주화된 경제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회만 공정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땅에 씨를 뿌려도 특정 나무에만 거름을 주고, 물을 주어서는 결코 공정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과정에서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제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추진한 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동반성장지수의 작성 및 공표,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은 모두 중소기업에 성장과정에서도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건강하고 울창한 숲은 결코 소나무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기업을 많이 키우는 것이 최선의 경제정책입니다.

미국 경제가 1900년대부터 세계 최강이 된 과정도 록펠러, 카네기, 포드, 듀폰, GM, 월마트, 코닥,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이 차례로 출현했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공평한 기회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라야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합니다.
동반성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커가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커나갈 기회를 고르게 주고, 그 과정에서 공정성도 지켜주자는 것입니다.
우리 경제도 중소기업에서 출발하여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정부가 특정 기업을 선정해 잘 키우던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낙수효과의 신화에 매달려 그토록 대기업에 퍼주었는데, 결과는 어땠습니까?
대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다는 보도가 쏟아질 때, ‘중소기업의 도산율과 실업률 급증‘이라는 기사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제 재벌 대기업들은 자신의 이윤만 극대화하려는 장사꾼 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서 우리 경제 전체를 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넓은 시야와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넷향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생각의 고래사냥
최윤규

오늘은 생각의 융합력, 생각의 힘 두 번째 시간으로 생각의 고래사냥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변의 약국을 한번 보세요.
향후 10년 후에 동네약국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인구는 노령화되고 갈수록 줄어듭니다. 게다가 뒷받침해 줄 젊은이들은 없습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가겠습니까? 당연히 병원에 가기 힘들겠죠.
그래서 앞으로 10년 후에 모든 진료는 원격 진료로 바뀔 것입니다.
진료를 받았으니 약국에 가야 하는데 몸이 아픈 몸을 이끌고 갈 수 있을까요?
이제 대형마트의 대형약국만 살아남고 동네약국은 없어지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원격으로 진료받은 모든 처방전은 대형약국으로 가고 대형약국에서 약을 조제하여 퀵서비스로 집으로 배송되는 시대가 될 겁니다.
게다가 편의점에서 사소한 약들을 팔기 시작했고 그 약들의 수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미래는 어떻게든 변화된다는 것이죠.
최근에 미국에서 발표했던 자료를 보면 '향후 10년 안에 은행직원들의 90%는 사라질 것이다.'
기계가 발전하고 문명이 발전하고 모든 정보통신기기가 발전하면서 사람의 손이 필요한 업무가 사라진다는 것이죠.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이 세상에는 지식소매상 시대가 온다."
지식소매상 시대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을 남들보다 잘하면서 그 일로 돈벌어 가족들과 먹고 사는 인생" 이것이 지식소매상 시대라는 것이죠.
우리가 그렇게 못 살았으면 우리 아이들만큼이라도 이 지식소매상 시대에서 살 수 있게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합당한 직업관을 갖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생각의 힘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을 영화 '신의 한 수' 속에서 봤습니다.
'신의 한 수'라는 영화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세상은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생지옥이다."
저는 축구를 못합니다. 하지만 동기들 모임에 가면 인원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참여하게 됩니다.
축구는 못하지만 성격이 성실해서 공만 보면 무조건 쫓아다닙니다.
전반전, 후반전을 다 뛰어도 공을 두 번도 못 만지면서 몸은 무척 피곤합니다.
쉬는 시간에 축구 잘 하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공이 너한테만 가냐?"
그랬더니 그 친구가 저한테 이렇게 얘기합니다.
"난 공이 떨어질 위치를 예측하고 미리 달려가."
미리 가있으니 덜 힘든 거예요.
그런데 저같은 인생의 하수들은 매번 공만 보고 다니니까 삶이 어렵고 힘든거죠.

바둑을 두는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이기는 자리에만 놓고 지는 사람은 지는 자리에만 놓는다."
'이 세상에는 반드시 고수의 눈에만 보이는 것이 있다.
비록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고 내 눈에만 보이지만
그 한가지가 비록 하찮고 보잘것 없고 돈 못 버는 것이라도 상관없다.
내 눈에 보이는 그 한 가지만 가지면 지식 소매상 사회에 무조건 살아 남는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해적'이라는 영화를 한 장의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이 5~6만명 되는데 그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매주 영화 한 편을 무조건 그림 한 장으로 그려서 매주 5년간 연재했습니다.
모든 영화를 직접 보고 그리는데 '해적'이라는 영화는 보지 않고 그렸습니다.
그 이유는 산적들이 고래를 잡으러 간다고 하는데 이들은 바다를 본 적도 없는 그런 미지의 세계에서 고래를 잡는다는 내용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에는 영화 속의 한 사람이 말합니다.
"고래 잡으러 갈거야."
"그래? 어디로 갈거야?"
"바다로... 그런데 바다를 몰라."
영화 속에 나오는 사람이 저에게 묻습니다.
"그런데 최윤규 작가는 영화도 안보고 카툰 드리냐?"
이번엔 제가 대답합니다.
"그러면 해리포터는 마법사가 썼어?"
그리고 그림 밑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도 못한 세계가 있다. 
두렵지만  한 번 해보는거야. 도전하는거야. 그게 인생이야.
자 가자 고래 잡으러...'

이 땅의 젊은이들, 대한민국에 무수히 많은 젊은이들,
비록 겁나겠지만 미지의 세계로 고래를 잡으러 나갈 때 대한민국은 엄청나게 발전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루동안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강의할 때에는 2,000명 정도입니다.
어느날 대학생 2,000명을 모아놓고 강의를 한 뒤 무작위로 물었습니다.
"꿈이 뭐야?, 꿈이 뭐야?, 꿈이 뭐야?"
서울 안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전국에서 1, 2등급은 해야 되겠죠.
전국에서 1, 2등급하는 똑똑한 아이들을 모아놓고 꿈이 뭐냐고 물었는데 그 많은 학생들이 꿈에 대해서 대답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꿈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그림을 하나 그려줬습니다.

'두려움이란 네 마음 속에 네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선이다. 네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선.
뭔가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돈이 없어서', '학벌이 낮아서', '백그라운드가 없어서', '인맥이 없어서', '실패할까 두려워서'
그래서 겁나서 못하고 있는 너의 한계선.
네가 스스로 그어놓은 한계선에서 한 발만 내딛어라. 그러면 네 꿈과 이어진다.'

제가 대학생들에게 이런 그림을 그려줬습니다.
'한 발이 무서우면 발톱만큼만 내밀어라. 그러면 그 발톱만큼 꿈과 이어진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자 따위는 관심없다. 잠자기 전에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괴짜가 되는 것을 겁내지 마라."
"나는 지구가 아니라, 우주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
"나를 이끄는 한 가지 목적이 필요하다. 그 한 가지 목적의 꿈을 가지면 두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

앨빈 토플러도 말했습니다.
"부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가장 강력하고 매혹적인 세 가지 심층 기반은 시간, 공간, 지식이다."
"보이는 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가 중요하다."
"부의 창출에서 지식의 중요성은 가히 혁명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지식은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할 때 새로운 시너지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 필수 조건은 바로 상상력과 창의력입니다.

영화 '아바타'를 만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마라.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그리고 모험을 해라."

이제 상상력 시대에, 지식 소매상 시대에 우리 모두 미지의 세계로 고래잡으러 나가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뇌를 화나게 하지 마라
이시형

가령 배가 고프다는 것은 뇌가 짜증날 일이죠.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라는 말도 있습니다.
인간은 배고픈건 못 참게 되어 있습니다.
배고프다는 것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신호죠.
아무리 인간 뇌의 의지가 강해도 그 아래에 있는 본능 뇌가 더 먹어야 한다는 압력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복감 보다는 만족감이 커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입니다.
단기간에 하는 다이어트도 배고픈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적게 적으면 적은 에너지로 생명을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초대사가 당연히 떨어지고 심장, 호흡, 소화 등 모든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싶을 때 먹으라는 것이 저의 충고입니다.
하루 세 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라는 사실을 한 번 더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식욕이 없다는 것은 내 몸이 그래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잉여에너지가 충분하다는 뜻이죠.
시장기가 생기면 모티린이 분비되어 위장수축 운동을 일으켜 위속에 남아 있는 음식을 내려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내게 됩니다.
그것이 건강유전자(sirtuin)를 발현시키는 싸인으로 보시면 됩니다.
'sirtuin'이라는 아주 유용한 단백질이 분비되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시장해도 과식보다는 어느 정도의 절제와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렇기 위해서는 식단이 즐거워야하고 천천히 먹고 오래 씹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선마을 식탁에는 30분 모래시계가 놓여 있습니다.
만복중추가 자극되려면 식후 15분 내지 20분이 경과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트리밍의 기본은 천천히 먹고 오래 씹는 대사 식사가 됩니다.
식후 몸이 따뜻해지는 반응은 섭식성 체열 발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배부르다는 만복감이 오면 위장은 120% 가득 차 있다는 뜻입니다. 과식을 했다는 뜻이죠.
뇌는 본능적으로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복감 보다는 만족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5천년 인류문화는 지중해에서 태동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위장보다 뇌를 채우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만큼 맛있는 이야깃거리, 웃음거리가 더 중요한 것이 지중해 식탁의 특징입니다.
낙천적인 성격이 르네상스를 비롯하여 찬란한 인류문화의 산실이 되어 온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