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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향기] 김용석 교수의 "중풍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鶴山 徐 仁 2014. 2. 7. 13:41

중풍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김용석

사람의 사망원인 중에 크게 세 가지로 들라 하면 빠지지 않는 게 하나 있어요. 이게 바로 중풍인데요. 3대 사인 중에는 심장병, 암, 중풍. 이렇게 있습니다.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중풍은 사실 직접 사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후유증 때문에 상당히 문제를 주게 되죠. 물론 본인도 일상생활하기 힘드니까 불편한 것도 있지만, 그 주변에 있는 분들도 상당히 불편합니다.

혼자 활동하기 어려우니까 그 옆에 항상 누군가가 붙어있어야 해서 여간 불편한 것들이 아닙니다. 가족들도 상당히 부담되죠. 그래서 중풍은 누구보다도 두려워하는 질환 중의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나이 드신 분만 중풍이 걸리는 거로 생각했는데 요새는 30~40대에도 이런 중풍 걸리는 분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 되는 게 사회가 복잡해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니까 이런 것들도 생기겠지만 자기 관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중풍을 예방해 보겠다고 약을 찾고 침을 맞고 여러 가지 방법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만 가지고는 중풍이 절대 해결되지가 않고 예방되지가 않습니다. 또 그렇게 되지도 않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냐면 중풍을 유발할 수 있는 그 원인을 찾고 그것들을 촉발할 수 있는 인자들을 제거하는 것들이 중풍에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풍의 위험인자가 있는데요,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가 고혈압이에요. 혈압이 높게 되면 혈관들 자체가 긴장되죠. 그리고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면 뇌로 올라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니까 뇌출혈이 생길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심장병입니다. 심방세동이라고 해서 갑자기 부정맥도 생기고 맥도 빨라지고 이런 것들인데, 심장에 순환이 안 돼서 이것도 뇌로 올라가서 중풍이 생길 수가 있겠고요. 또 이런 경우는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중풍 걸릴 확률이 그렇게 없는 사람보다 2~3배 정도 많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당뇨병이에요. 당뇨병이 생기면 혈관의 찌꺼기가 자주 생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중풍 걸릴 확률이 없는 사람보다 4~5배 정도 많다고 얘기하죠.

또 하나는 동맥경화, 고지혈증 이런 거죠. 이것도 시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거든요. 동물성 지방 같은 것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혈액에 기름이 낀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기름 낀 게 뇌혈관에 막게 되면 중풍이 되는 거죠.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음식을 조절하면 되겠죠.

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술·담배라고 볼 수 있어요. 술을 과도하게 먹게 되면 문제가 되고요, 또 담배. 담배를 피우게 되면 중풍이 담배 안 피우는 사람보다 3배 정도 높고요, 만약에 혈압이 높은 사람이 담배를 피우게 되면 20배나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거죠.

그래서 혈압관리나 당뇨 관리, 또는 콜레스테롤 관리, 담배 끊는 것. 이런 것들이 가장 기본으로 돼야만 중풍이 예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중풍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한방에서 찾아보면

첫 번째는 풍이에요. 풍이 뭐냐 하면 외부환경이거든요. 바람이 많이 부는데 간다든지 너무 추운데 간다든지 추운 곳에 노출되게 되면 혈관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중풍이 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얘기이고요.

두 번째는 화입니다. 화라는 얘기가 뭐냐면 화가 많이 쌓이면 풍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화가 뭐냐 하면 스트레스죠. 우리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열 받는다고 얘기하잖아요. 이것처럼 스트레스 때문에 열이 확 올라가서 갑자기 화를 내거나 분노하게 되면 혈관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하죠.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분, 이런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는 습이에요. 습기가 차면 이것이 열로 바뀌고 열이 다시 풍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습이라는 게 뭐냐 하면 불순물이 많이 생긴다는 것, 어떤 체질이냐면 비만한 체질이겠죠. 뚱뚱하고 비만한 분들은 습이 많아서 중풍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네 번째는 기허라고 되어있어요. 기가 허하다는 얘기는 몸집은 큰데 그것을 돌릴 힘이 적다는 얘기가 되겠고요. 그래서 심장에서 뿜어주는 힘이 좀 적을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자기 나이에 맞지 않게 어떤 과도한 일을 하는 것, 과로 이런 것들이 중풍의 하나의 원인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냉장고의 물건을 가지러 갔을 때 무릎이 조금 뻐근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활동량을 줄여야 하는데 그것을 한번 고쳐보겠다고 무리하게 막 걷거나 뛰어보고 이러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과욕을 부리면 문제가 생기는 거죠.

자, 여러 가지 위험 인자들을 제거하고 또 감정을 조절하고 시기를 조절하고 또 욕심을 줄이고 이렇게 하면 중풍을 예방하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중풍은 예방되어야지 치료되어서 나중에 문제가 돼서 치료하는데 상당히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알아봤고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주제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