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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일뉴스 캡쳐 사진. |
자칭 진보·좌파의 국가보안법 無力化(무력화) 언동이 수위를 넘고 있다.
백낙청 6.15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서울대 교수)는 12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석방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공개적인 自首(자수)를 선언하며 공안당국을 조롱했다.
인터넷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낙청氏는 『한충목 대표가 北(북)의 공작원, 김지선. 리창덕. 양철식과 접촉했다고 구속됐는데, 전부 제가 아는 이름이고, 저도 접촉을 많이 했다. 공개적으로 자수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307)
백낙청氏가 말한 한충목氏는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 指令(지령)을 받고 맥아더 동상 파괴 난동,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 등을 벌인 혐의(국가보안법상 특수잠입·회합 등)로 18일 구속 기소된 인물이다.
韓씨는 북한의 指令(지령)에 따라 좌파단체들과 연계해 2005년 9월 인천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를 열어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반미집회를 주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북한 공작원들은 韓씨에게 ▲「김일성 수령님을 본받아 대중사업을 강화하고 대중 속에 들어가 대중을 발동해 국가보안법 철폐 투쟁에 나설 것」 ▲「김영삼·황장엽 역적들을 청산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 ▲「미군철수공대위를 결성할 것」 ▲「미국의 북한인권법안 채택에 심각하게 대처할 것」 등의 지령을 내린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공작원들은 또 『FTA, 평택 미군기지 등 공감을 같이하는 투쟁, 大衆(대중)이 참가할 수 있는 투쟁을 통해 각계각층을 반미투쟁으로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環境(환경)단체 등 새롭게 합류하는 단체들과 적극 연대해야 한다』고 지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백낙청氏는 12일 행사장에서 『자진해서 혐의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 상위에 있는 무서운 공작원이 안경호 (6.15북측위) 위원장 같다. 저는 그분도 여러 번 만났다. 그분한테 「이래라저래라」 주문도 많이 들었다. 물론 제가 다 따른 것은 아니지만, 검찰 표현대로라면 지령이 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석태 6.15남측위 공동대표(6.15남측위 사법사건 대책위원장)는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자수를 해야 할 사람은 저다.(···) 직접 영장 피의사실을 보나 문제가 되는 것은 저인 것 같다.』고 말하고, 행사 사회를 맡은 김정환氏도 『저도 북측 세 사람과 회의를 같이 하기도 했다. 다들 보니까 지령수수를 한 것이다. (이것을 문제 삼는 것을 보면) 세상이 이상해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낙청氏를 비롯해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최병모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배우 권해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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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錄 : 하버드 박사 백낙청의 김용옥을 능가하는 음모론(2010년 6월21일 記)>
거짓선동으로 한국의 정신은 병들어간다. 배후엔 지식인의 覆面(복면)을 뒤집어 쓴 從北(종북)선동가들이 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인 백낙청씨는 6월10일 프레시안과 長文(장문)의 인터뷰를 나눴다. 평북 정주 출신인 白씨는 경기고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영문학과(학사)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박사를 밟았다. 미국 유학과 서울대 교수 등 한국과 미국의 자본주의 혜택을 최대로 누려온 인물이다.
白씨는 천안함 폭침 관련, 정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엉터리 발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나온 발표가 엉터리 같다, 말이 안 되는 게 너무 많으니 해명해라, 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생존자들과의 접근도 차단하느냐,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부분적인 정보밖에 없는 상태에서 대안적인 시나리오를 내놓는 것은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白씨는 또 『북측의 어뢰 공격이라기보다 해군이나 국방당국에서 은폐하고 싶은 유형의 어떤 사고』라며 『이 사고를 이용해서 남북대결상태를 복원하려는 세력이 정부 안팎에서 득세하면서 일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정부 내 對北강경론자들이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만들어냈다는 요지이다. 거짓선동에 굴복한 中道論(중도론)에 對北강경론의 월계관을 씌워준 것도 아이러니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천안함 희생자와 유족들은 물론 국군에 대한 치명적 명예훼손이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진상은 확실히 모르지만 북측의 어뢰 공격이라기보다는 해군이나 국방 당국에서 은폐하고 싶은 유형의 어떤 사고였을 가능성이 있고, 대통령은 북한소행으로 몰고 가려는 일부 언론이나 국방 당국에 비해 처음엔 신중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결국은 이 사고를 이용해서 남북대결상태를 복원하려는, 다시 대결상태로 몰고 가려는 세력이 선거를 앞둔 단기적인 정략적 계산도 겹쳐 정부 안팎에서 득세하면서 일을 벌이다 보니까 이제는 이 나라를 온통 딴 나라로 바꿔놓거나 아니면 외교와 국내정치에 있어서의 참담한 실패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白씨의 비아냥은 계속된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가지고 『적당히 장난치려고 했는데 장난이 너무 심해서 장난이 아니게 돼버렸다』고 말한다.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적 판단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망동?>
『5월 11일 시점에서 「북한-어뢰 프레임」에 갇히지 말자고 말할 때만 해도 나는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일종의 영구미제(永久未濟) 상태로 끌고 가면서 북의 소행이라는 냄새만 잔뜩 피우다가 선거가 끝나면 적당히 물러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어찌 보면 우리 정부의 과감성이랄까 저돌성을 내가 과소평가 했다.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웃음)···(중략)···그러니까 나쁘게 보자면 적당히 장난치려고 했는데 장난이 너무 심해서 장난이 아니게 돼버린 것이다. 이제 정부는 추가 자료를 제시해서 국민과 국제사회를 납득시키거나, 아니면 대한민국 역사에 유례가 없는 망신을 당하거나 둘 중의 하나밖에 길이 없어졌다.』
白씨의 주장은 親北(친북)이 아닌 親김정일이다. 그는 철저히 김정일을 옹호한다. 白씨는 「그래도 북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극렬분자의 존재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적 판단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망동을 누가 저질렀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한다.
『북한 체제는 근본적으로 대단히 문제가 많은데다가 지금 어려운 고비에 와 있다. 또 내부에 극렬분자의 존재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김정일 위원장의 정책적 판단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망동을 누가 저질렀을 수 있다. 따라서 북의 소행일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김태영 국방장관 말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게 맞다.(웃음)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부가 발표한 사실을 포함해 관련 사실을 하나씩 좁혀가다 보면 북 공격설의 입지가 점점 위축되지 않는가 한다.』
백낙청 서울대 교수의 음모론은 계속된다.
白씨는 10일 프레시안 인터뷰에서 「천안함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를 미국이 전폭 지지했다. 왜 그럴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천안함 사건의 진상이 한국 정부의 발표와 다르다는 걸 미국이 알고 있다고 해도 그걸 미국이 밝힐 의무가 없다』, 『당장 무기를 파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정부는 북한이 하지도 않은 천안함 도발을 조작해 발표하고, 미국은 무기를 팔기 위해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는 말이다.
『…(전략)…단기적으로 (한국 정부의 태도를 미국이 전폭 지지해서) 미국에 이득이 되는 게 너무 많다. 천안함 사건의 진상이 한국 정부의 발표와 다르다는 걸 미국이 알고 있다고 해도 그걸 미국이 밝힐 의무가 없다. 한국 정부가 우기면 「그래, 너희들이 그렇다고 하니 우리가 우방으로서 밀어 주겠다」고 하면 되고, 그렇게 해준 만큼 한국 정부에 대해 채권 하나를 더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방면에서 나중에 한국 정부를 압박해서 대가를 받아낼 수 있다. 당장 무기를 파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해군력 증가하겠다고 하면 어디서 무기를 사오겠나?』
白씨는 이어 『단기적으로 볼 때는 미국이 실속을 차리고 있는데, 그러나 만약에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합조단 발표가 진실이 아니라면, 더구나 충분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알고도 한국에 동조했다는 게 장차 밝혀진다면, 미국의 국제적 위신은 손상될 수밖에 없다. 특히 한국 국민들은 1980년대의 기억을 되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1980년 광주 사태 당시와 비교했다.
白씨는 천안함 사건 民軍합동조사발표 직후인 5월24일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해 『초법적 조치』, 『한국 민주주의를 다 뒤엎을 수 있는 엄청난 행위』, 『5년 장기 할부제로 야금야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변질시키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통령 담화는 거의 초법적인 조치였다.···(중략)···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내놓은 7·7선언 이래 남북관계 22년의 성과를 단번에 없애버리는 것이다. 동시에 남북관계의 발전과 맞물려 진행되어온 한국 민주주의를 다 뒤엎을 수 있는 엄청난 행위다.···(중략)···박정희는 말하자면 일시불로 정변을 일으켰고, 전두환은 12.12와 5.17의 2회 할부로 헌정질서를 뒤집었다. 이번 정권은 군사쿠데타를 안하는 대신 5년 장기 할부제로 야금야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변질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白씨는 인터뷰 내내 황당한 음모론을 일삼지만 사실에 가까운 주장도 말했다. 예컨대 白씨는 『나는 2006년 말부터는 한반도문제 해결의 주된 전선이 남쪽 사회 내부로 옮겨 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남북한 전쟁은 남한에서 대한민국과 從北(종북)세력 사이의 갈등으로 표출된다. 白씨는 같은 맥락에서 2012년 대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2012년이 오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많다. 민주주의와 남북화해에 역행하는 정부권력, 그리고 여기에 맹종하는 세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국회 등 지금의 조건이 몹시 열악하지만, 정부의 일방통행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고 새로운 세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세력을 키우라」는 말은 대선 전에 벌어질 새로운 깽판을 예고해주는 듯하다.
6.15실천 남측위원회 명예대표인 白씨는 이명박 대통령 역시 6.15선언이 만들어 놓은 기반을 흔들 수 없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대통령이 한때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다가 요즘 와서는 이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면전은 절대 없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도 결국 한국에서는 6.15선언이 만들어놓은 경제적 기반을 흔들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6.15선언은 그만큼 우리 안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고, 그것의 폐기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