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핵과 미사일 쓸모없다' 인식토록 하겠다"
입력 : 2013.10.01 10:43 | 수정 : 2013.10.01 11:16
박근혜 대통령은 제6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해서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데 있는 게 아니라, 전쟁을 막는 데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핵 개발을 고집하면서 점점 더 고도화시켜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북한 주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對北) 억지력을 구축해야만 한다.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군 장병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어깨에 조국 안위와 한반도 평화통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각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무기 하나 제대로 갖출 수 없었던 그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은 피와 땀으로 조국을 지켜냈고,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쌓는 노력을 해왔다”며 “우리 군(軍)도 변화·혁신에 더 박차를 가해 선진화된 정예강군으로 거듭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우리 군은 첨단기술 집약형 선진군대로 발전해나가야 하고, 혁신적 국방경영 노력을 통해 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군대 안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들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세대의 장점을 살려내는 합리적 리더십을 정착시키는 것도 우리 군의 중요 과제”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강한 전투력을 위해선 좋은 무기뿐 아니라, 장병들의 애국심과 높은 사기, 그리고 자긍심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국군장병 여러분이 자신의 위치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복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국가에 기여하는 만큼 국가도 여러분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하나된 힘이야 말로 최고의 안보다. 평화가 위협받을 때일수록 투철한 안보의식과 애국심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도 자랑스러운 국군에게 확고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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