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는 말이 적절하다고 할 세상이 바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사회상이 아닐 까 싶을 정도로 이념갈등으로 양분화되어 있는 사회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자신들이 지향하는 집단의 견해가 다를 경우에는 무조건적으로 사사건건(事事件件) 반대를 위한 반대로 어떠한 건수만 생겼다 하면,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모든 사건을 집단이익에만 맞춰 자신들만의 잣대로 정국을 몰아가려는 한심한 작태로 일관하고 있지 않나 여겨진다.
과연 작금의 세계정세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집안 싸움에만 연연할 수 있을 만큼 한가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젖어 있을 수가 있을 것인 가 싶다.
요즘 교묘하게 우리사회에서 이념갈등을 유발시키고 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를 조성하여, 득(得)을 보고 자 꾸준히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근간 우리 대한민국사회의 야권세력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를 보노라면 입만 벌리면 '국민, 국민을 위해서'라고 운운하지만 실상은 오히려 국민을 감언이설과 흑색선전으로 우롱하고 있는 모습이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다가온다.
오직 자신들과 이념을 같이 하는 패거리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자 할 뿐,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모습은 완전히 뒷전으로 물러나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게 식자(識者)들의 공감대라고 생각한다.
현재 세계에서 대한민국사회의 민주주의 수준보다 더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고 볼만한 국가가 얼마나 있을 까 물어보고 싶은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당장 우리의 코앞에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호전적인 독재집단과 마주하고 있는 현실적 위기가 상존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우리사회가 지금처럼 여유작작하게 나라 안에서 시정잡배들과 다를 바 없는 오합지졸 정치꾼들 간에 농간을 부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동조하여 놀아나거나 오히려 선도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저질 언론들이 합작으로 사회갈등을 충동질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가 하면, 안보불감증에 마취가 되어 현재 우리사회는 자유민주주의가 과잉으로 남용되고 있는 사화인 줄도 깨닫지 못하고, 마치 민주주의가 자신들의 수중에 있는 노리갯감처럼 장난질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는 이들 패거리들의 감언이설과 선전선동으로 아직도 민주주의가 극도로 제한을 받고 있는 나라인 것처럼 국민을 향해 민주주의 회복을 부르짖으며 노래하고 있는 패거리들이 다수 국민들의 방관 속에서 활보 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가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진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수호하고 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다시 한 번,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각성해야만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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