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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로
통치할 왕 - 이사야 32장 1~8절 |
1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 2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 3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가 귀를 기울일
것이며 4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여 말을 분명히 할 것이라 5 어리석은 자를 다시 존귀하다
부르지 아니하겠고 우둔한 자를 다시 존귀한 자라 말하지 아니하리니 6 이는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하며 그 마음에 불의를 품어
간사를 행하며 패역한 말로 여호와를 거스르며 주린 자의 속을 비게 하며 목마른 자에게서 마실 것을 없어지게 함이며 7 악한 자는 그
그릇이 악하여 악한 계획을 세워 거짓말로 가련한 자를 멸하며 가난한 자가 말을 바르게 할지라도 그리함이거니와 8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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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풍성하고 넉넉하다는 추석날 아침입니다. 올 한 해도 벌써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온 것 같습니다. 이 복된 날 아침, 세상 사람들은
조상들께 차례를 올리겠지만 우리는 공의로 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1절).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2절). 역사적으로는 히스기야 왕에 관한 예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왕국, 메시야 통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왕과 방백들이 백성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주고 가난하고 곤경에 처한 자들을 보호해 주고 지지해 주면 그것이야말로 마른 땅에 냇물과도 같아서 땅을
시원하게 적시며 비옥하게 만들고 가난한 여행자에게도 태양의 뜨거운 열기를 피할 수 있는 큰 바위 그늘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바로 그런 존재일 뿐 아니라 태풍이나 지진이나 해일 같은 모진 재앙이 닥칠 때, 혹은 죄책이나 진노의 폭풍우가 덮칠 때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실
뿐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도 심히 만족스러워 하십니다. 그러나 정작 그 자신은 우리를 지키시기 위해 모든 바람과 폭우를 온 몸으로
당하셨습니다. 이를 기억하시며 잊지 않고 감사하시고 추석을 맞아 마른 땅의 냇물 같은 은혜로 올 한 해도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주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십시오.
어눌한 자가 말을 분명히 할 것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어눌한 자의 혀가 민첩하여 말을
분명히 할 것이라>(4절).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35:6). 사실 우리는 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입니다. 그런데 공의로 통치하시는 주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면 눈이 감기지 않고, 귀가 열리고, 혀가 민첩하고 말이
분명할 것이라고 합니다. 서로간의 소통이 이뤄지고 교감이 가능하고 연대와 유대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우둔한 자를 존귀하다 하지 않고(5절),
어리석은 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말할 수 있는(6절) 진실과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공의로 통치하시는 왕인 주님의 지배
하에서 사십시오. 그러면 이미 이 땅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것이고 듣는 귀와 바르게 말하는 입을 가진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8절). 늘 온전한 자, 존귀한 자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성도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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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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